롯데호텔이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의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했다.
롯데호텔 측은 10일 “국민 정서를 반영해 11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본 대사관 특별 행사를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日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참석자 면면 두고 보겠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같은 논란에 호텔측은 “행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확인과 업무 진행을 통해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동안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 1일)을 기념해 자체 기념행사를 열었다. 또 10년 단위로 대규모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일본대사관은 국내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등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한 일본 대사관 측이 다른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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