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7일 돌연 '상시출입기자' 外 기자들의 상임위 출석을 금지한다고 통보해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오후 7시 50분경 국회 행정실 관계자는 '고발뉴스' 기자들에게 "미디어 담당관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일시취재를 가지고 들어오면 취재를 할수 없다"고 통보했다.

'일시취재' 출입증은 단기취재를 위해 국회를 방문할 일이 있을때 발급받는 것으로, 그동안은 일시취재증을 받은 기자들도 상임위 취재가 언제나 가능해왔다.

하지만 국회 행정실은 '세월호 국정조사' 경위들에게 "일시취재 기자들은 상임위 취재를 허락할수 없다"며 통보했다.

이에 현장의 기자들은 항의했다. '팩트TV'의 경우 두명의 기자들중 한명만 장기출입증을 갖고 있지만, 다른 카메라 기자의 경우 '단기취재'를 위한 일시취재 출입증을 가지고 취재해왔다.

팩트TV의 한 카메라 기자는 "갑자기 변동되면 카메라 한대는 빠지라는 거냐"며 항의했고, 또 다른 기자들도 "그동안 대부분의 기자들이 일시취재증으로 취재했다"고 항의했으나 국회 행정실은 "일단 오늘은 들어왔으니 취재하시고 내일부터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정실은 “오늘은 일단 취재를 허가하지만 내일부터는 방침을 정해 경위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go발뉴스’는 현재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현재 행정실의 입장대로라면 국회 상시 출입증을 발급받지 않은 ‘go발뉴스’를 비롯, 뉴스타파 등은 국회 취재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0074)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