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위터(@gwonsoori)

2일 오후 10시께 서울에 내린 비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대합실이 일부 침수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일 홍대입구역 1번 출구 쪽 인근 건물과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현장을 통해 역 안으로 빗물과 흙이 유입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모래주머니를 쌓아 빗물의 추가 유입을 막고 유입된 물을 빼내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오후 11시 10분께 유입된 물을 빼내며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침수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은 1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고, 일부 시민들은 “잠깐 내린 비에도 침수가 되는데 본격적인 장마철이 되면 어떡할 것이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3일 ‘go발뉴스’에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우리 측이 대비를 잘못한 점이 있었다”고 과실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기상청을 통해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