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KBS 발언 사실과 다르다” 명예훼손 소송?

이미지출처=YT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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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방송된 KBS 보도에 대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이라며 "당해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석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내용 대부분이 동영상 전체를 시청하거나 전체 텍스트의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글귀만을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실 인터넷 사이트 등에 후보자의 강연 전문과 동영상 등을 게재해 국민들이 직접 판단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는 내용에 대해 이 실장은 "후보자가 직접 발언한 내용이 아니라,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했을 뿐인데 마치 후보자가 발언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는 내용에 대해선, "한국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윤치호의 발언을 먼저 인용한 것"이라며 "식민지배가 끝나도 분단되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됐을 것인데 하나님이 분단과 6·25라는 시련을 주셨고, 우리 국민들이 이를 잘 극복해 오늘날과 같은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8434)에도 동시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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