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 울주군 개표소인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오후 7시께 개표 도중 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대선투표 용지가 발견됐다. 해당 투표함은 울주군 범서 제5투표소의 투표함.

이같은 사실은 SNS를 통해 제일 먼저 알려졌다. 대선 투표용지의 최초 발견자는 정의당 이정희씨와 함께 온 학생 참관인들로, 이들은 대선투표용지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SNS 등에 게시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 최완 대변인은 ‘go발뉴스’에 “현재 참관인들이 112에 신고한 상태고, 상황 확인이 되는 대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선투표용지 발견 후 중단 없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에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 최 대변인은 “선관위 측에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현장에서 했다더라”고 전하며 그러나 용지를 발견한 참관인들이 관계자 등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한 네티즌(불사***)은 “이건 또 무슨 일이야?” 라며 황당해 했고, 또 다른 네티즌(맹**)은 “대박이네요. 몇일 전도 아니고 몇 개월 전 표가..”라고 허탈해 했다.

이 밖에도 “저렇게 막 돌아다녀도 되는 물건이 아닐텐데”(H**), “소름돋는다”(부끄러****), “70년도에서나 일어날 일이 2013년도 일어났군요”(페드로*****), “접힌 흔적이 없네.. 투표함 완전 뒤집고 탈탈 털텐데 저게 남아있다구. 조작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있네요”(부정선거****), “지난 대선때 투표하지 않고 들고나온 표를 이번에 넣었거나, 기계에 아무도 모르게 끼여있던게 나온 듯”(표준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