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격 ‘박근혜와 정수장학회’…대선전까지 6~7회 예정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와 심상정 대선후보 캠프의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기획회의를 거쳐 다음주 ‘유시민-노회찬의 저공비행’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즌1과 비슷한 콘셉트로 ‘제2, 제3의 MB를 양산해내는 기득권 복합체에 대한 정밀타격 방송’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본 캐릭터와 형식에는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의당 관계자는 31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즌1에서는 ‘의리남’, ‘소신남’ 콘셉트로 갔지만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어서 다르게 갈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유시민 위원장은 대선기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사태에 대한 대응 태도를 보고 분노해 방송재개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 만큼 첫 방송에서 다뤄질 내용은 ‘정수장학회’ 문제이다. 앞서 시즌1에서는 2회, 4회, 부산 공개 방송 등 3회에 걸쳐 이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대선 전까지 6~7회 방송을 할 예정이며, 야권후보 단일화, 정치개혁 문제 등도 다룰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18일 당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노회찬 대변인은 “나꼼수가 고공에서 큰 이슈들을 폭격하는 스타일이라면, 우리는 정당이라 책임감있게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공비행을 해서 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송이라며 첫 선을 보였다.
첫회부터 ‘나는 꼼수다’를 제치고 단숨에 팟캐스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저공비행’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형제의 횡령 사건, ‘장물누님’, ‘재벌 지네발’, ‘새누리 원조 국보위’, ‘핵발전 마피아’, ‘검찰 마피아’ 등을 다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