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월드컵 4강 매수 발언 정몽준후보는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가 강남구 유세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준결승에 진출한 비밀 얘기를 해 주겠다.피파 책임자가 한국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MJ라는 놈이 축구 심판을 매수한 게 아니냐고 했다. 그 정도 되면 제가 능력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며 "정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페어플레이는 고사하고 4강 신화를 돈으로 매수했다는 발언을 자신의 능력이었다고 얘기한다"며 "이는 당시 피 땀 흘려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열흘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나온 정 후보의 발언으로 국가의 위신이 떨어짐은 물론 한국축구를 국제적 조롱거리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위험천만한 발언"이라며 "정후보의 발언은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도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위로가 필요한 지금, 정후보는 계속되는 상처의 언어유희를 즉각 멈추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852)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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