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측, 급식 식자재 ‘잔류농약’ 일부 검출 인정

박 후보 “서울시에 통보된 조치요구서엔 안 나와” 당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측이 학교 급식 식자재에서 잔류농약이 일부 검출됐다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그 점은 인정 할 수밖에 없다”며 농약 검출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진성준 박원순캠프 대변인은 28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측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감사결과보고서)각주에 그런 점이 명기된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명확한 답은 없었지만 감사결과를 존중 한다는 점에서 잔류농약 검출을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솔직한 자세”라며 “감사결과보고서에 각주로 표기돼 있었는데, 지난번 토론까지 그 문제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은 감사원 처분요구서에서도 심각하지 않아 경미한 사안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 국민리포터 아이엠피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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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감사결과보고서 27쪽 16번 각주에는 감사기간 중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된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한 결과 123건 중 2건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적시돼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후 광진구 유세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발표된 (감사보고서) 전문에 들어있으나 서울시에 통보된 조치 요구서에는 안 나와 있다”며 “그 쪽에 2건의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서울시에 통보된 내용에는 왜 조치요구가 없었는지 경위는 확인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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