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다운 군 꿈, 노래로 남아 오래오래 기억되길”
포맨(4Men)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故 이다운 군의 못다한 꿈을 이뤄주게 됐다.
23일 포맨의 소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에 “신용재가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생 故 이다운 군의 꿈을 대신 이뤄준다”며 “고인이 생전 만들었던 곡을 편곡하고 녹음해 신용재가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평소 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던 걸로 안다”며 “유족이 소속사를 통해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 군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후 생전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여자친구를 위해 만든 2분 남짓의 자작곡은 끝내 미완성곡으로 남게 될 뻔했지만, 편곡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음원 발표일은 이달 말을 목표로 하고 음원 수익금 전액은 단원고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재 편곡을 마친 해당 곡은 녹음 작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이플**)은 “하늘에서나마 노래 잘 듣길 바라고.. 신용재 씨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을 텐데.. 이 아이들을 잊지 않고 그 꿈들을 사랑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 네티즌들도 “이승에서 못 이룬 꿈 꼭 이루시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똥**),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줄 그대들에게 감사합니다”(나무**), “안타까운 많은 이들의 얘기가 잊혀지지 않고 노래로 남아 오래오래 기억되길..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태*), “이다운 학생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시던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래요. 음원 나오면 꼭 들어보고 싶네요”(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