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구조 나선 ‘다이빙벨’ 팽목항 출항

네티즌 “늦었지만 최선 다해달라” 응원 봇물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수중 구조작업 장비인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에 투입되기 위해 오전 11시 30분 진도 팽목항을 떠났다.

전날 저녁 go발뉴스와 팩트TV의 단독 생중계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으로 부터 수색작업 투입 요청을 받고 출발한 이종인 대표는 오전 8시께 해역에 도착했다. 또한 9시 38분에 언딘 바지선에 도착한 별도의 민간 잠수팀 15명도 작업 준비 중이다.

ⓒ 'go발뉴스'
ⓒ 'go발뉴스'

앞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24일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포함해 민간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현장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실종자 사고대책본부에 앉혀놓고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석균 청장은 최근 구조당국의 불허로 무산된 ‘다이빙벨’ 투입에 대한 가족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이종인 대표와 직접 전화연결을 통해 “현장에 오셔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은 민·관·군 합동구조단과 관련, 민간업체인 ‘언딘’의 모호한 신분과 자원봉사로 온 잠수부들이 언딘 때문에 수색작업에 배제된다는 주장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표시하며 반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과 김 청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며 무전기를 통해 수색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등 현장에서 지휘하기로 했다.

이상호 기자가 이종인 대표에게 피해자 가족들의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이종인 대표에게 피해자 가족들의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 'go발뉴스'

한편, 수색현장을 생중계하기로 돼있던 ‘go발뉴스’와 ‘팩트TV’는 해경의 요구로 퇴선했다.  또한 전날 이주영 장관과 김석균 청장과의 대화에서 이야기 한 가족대표 4명의 탑승도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인씨 사고 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해경의 무능은 이미 만천하에 알려졌는데, 해경의 오만불손함도 불구하고 기꺼이 구조에 응해주셔서 감사힙니다.”(dj***), “어려울 때 이종인 대표님 민간잠수사 여러분 몸 조심하세요~~ 응원합니다”(eag***), “이종인씨 당신은 희생자 못 찾아도 하나도 잘못 없습니다.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세요. 당신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별의**), “대표님의 안전과 무사 기원을 기도합니다 파이팅!!”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종인 대표와 민간잠수사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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