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창조경제가 치맥? 우리나라 전통음식도 아닌데..”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중국의 ‘치맥’ 열풍을 언급하며 “이런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수출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 생태계, 잠재력만 있으면 과감히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특히 초기 투자가 중요해 기획개발 단계부터 지원이 이뤄지게 해야 하고 적극적 투자가 가능하게 정부가 손실을 우선 충당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가 제값 받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저작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쌍***)은 “중국에서 별그대 유행하면서 치맥도 덩달아 유행했다고 낼름 그걸 내세우려는 모양”이라면서 “치킨이 우리나라 것도 아니고 음식에 맥주를 곁들이는 문화는 이미 오래전”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콘텐츠란 대한민국에서 문화를 담고 생산되는 콘텐츠를 가리켜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 전통 음식도 아닌 ‘치맥’을 문화콘텐츠라고 인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네티즌들도 “창조경제가 치맥이었군요”(정*), “어떻게 치맥이 문화콘텐츠야?”(스*), “박근혜님...치맥은 통풍을 유발할 수도 있는 나쁜궁합이랍니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아니랍니다.”(라나*********), “일본도 스시를 대표적인 일본문화의 예시로 만들었다지만 치맥은 전통음식도 아닌데 한국문화로 올리겠다니..”((주)****) “창조경제 로직 1.무언가 크게 히트친다 2.그걸 창조경제의 산물이라 칭한다”(ㅇㅗㅏㄴ****), “서양에서 잘 먹던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유행한다고 우리께 되나?”(맥주*****), “별그대를 감명깊게 보셨나봐요. 천송이코트에 이어 치맥까지”(1Q**)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