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SNS 애도 물결

노회찬 “장미 한 송이 보냈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사망 소식에 SNS 등에서는 정치계 인사 및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등 진보인사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 부대표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박 부대표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 부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놀랍고 안타깝다. 하늘에서는 더없이 평안한 날들 누리시길 빈다”는 글을 올렸고,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노동당 박은지 부대표의 갑작스런 소식에 황망한 마음입니다. 명복을 빕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은 젊은 진보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보와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고인의 생전 모습은 진보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뜻을 남겼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유가족과 당원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밝혔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독재 정권, 나쁜 정치 아래서 막다른 골목에 직면한 우리 서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근래에 유례없는 악랄한 진보세력 탄압 속에서 거꾸로 진보정치가 왜 꼭 필요한지 거듭 확인되는 시절”이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과 노동당 당원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 부대표의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도 애도글을 잇따라 게시했다. 이들은 “진짜 뭐라고 해야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mad****), “참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La**),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글에 어울리는 지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자살하시는 분이 너무 많네요”(루피***), “노동장 지지자로써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부정선****), “올해 노동당 달력 4월 모델이 박은지 부대표라고.. 자신의 달이 오기도 전에 서둘러 떠났구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s17***)고 애도했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 노동당 대변인을 거쳐 부대표로 취임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