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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등록금 ‘동결’ 릴레이서울시립대, 부산대 등 동결 발표… “등록금 인하” 요구 확산
윤다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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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9  15:18:43
수정 2013.01.09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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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상당수의 대학들이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반값등록금을 실시한 서울시립대는 올해에는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등록금을 5% 인하했던 부산대 역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재능대, 부산카톨릭대 등도 등록금 동결을 발표했다.

현재 등록금 액수를 결정하지 못한 상당수 대학들도 동결로 가닥을 잡을 방침이다. 7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전국 34개 중 24개 대학(70.5%)이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대 가운데는 △강원대 △전북대 △충북대 △군산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할 예정이다. 사립대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조선대 △우석대 등이 동결 방침을 밝혔다.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삼육대 등 사립대와 경북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국・공립대학은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이는 국가장학금 배정 방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000억 원이 걸린 국가장학금 ‘2유형’은 등록금 인하에 대한 대학 자체노력에 따라 차등 배정된다. 작년까지는 등록금을 내릴 경우에만 자체노력 부분을 100% 인정했다. 등록금 인하 대신 장학금을 올린 경우에는 3분의 1 비율만 자체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올린 경우에도 등록금을 내린 것과 동일하게 100% 자체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등록금 인하보다는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확충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등록금 인하와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는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8일부터 1만6천배에 들어갔다. 학생회 측은 3주동안 1만6천배를 마친 뒤 영상을 촬영해서 UCC로 배포할 방침이다. 건국대의 경우 2011년 등록금을 4.7% 올려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후 작년에 2.43% 인하했다.

안재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1만6천 학우들을 대변하겠다는 뜻으로 1만6천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총학생회장은 이어 “(등록금을) 인상할 때는 확 올렸다가 인하할 때는 생색내기 식으로 깎아왔다”며 “학생들의 뜻을 담아 등록금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와 등록금넷 회원들은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당선인은 진정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안을 통해 △B학점 이상인 현행 국가장학금 성적 기준 개선 △등록금 기준액을 현행 450만원에서 현실화 △사립대 적립금 규제 △현실적인 등록금액 상한제 실시 등을 인수위에 건의했다.
 

   
▲ 반값등록금국민본부가 8일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당선인은 진정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 반값등록금국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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