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윤재만 교수 ‘탈북자 관련 발언 보도에 대한 반론문’
[편집자주] ‘go발뉴스’는 지난해 11월 28일자 ‘탈북자 사형’ 발언 대구대 교수 “일부분만으로 왜곡” (☞ 해당 기사 보러가기)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구대학교 법학과 윤재만 교수가 SNS대화방에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데에 부역한 탈북자들은 전원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감정이 격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 윤 교수는 지난 25일 ‘go발뉴스’에 다음과 같은 반론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인 극우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진짜 종북·빨갱이가 아닌 자를 관용하지 않고 “종북”으로 모는 자가 바로 극우이다. 왜냐하면 자유민주주의의 시금석은 바로 관용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문제의 SNS대화방은 지난 대선 때 각 대선 후보진영에서 활동을 해온 인사들이 서로 사람들을 초청해 와서 형성된 대화방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SNS대화방에 조직적으로 출몰하는 댓글용역탈북자들과 그들을 배후조종하는 자가 이제껏 단 한 번도 종북·빨갱이짓을 한 적이 없는 본인을 대선부정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종북”, “좌빨”, “간악한 종북, 빨갱이”, “매국노”, “위선자”로 몰고, 그것도 부족하여 “사시미를 뜨겠다”, 사법적 처벌이 아닌 “처단”까지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본인이 격앙하여 그렇게 종북으로 몰아 처단까지 함으로써 대한민국 자체인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우적 망동을 하는 그 대화방의 댓글용역탈북자들에게 사법적 절차를 거쳐 사형까지도 당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댓글용역탈북자들을 배후조종하는 자는 반성을 하기는커녕 지금도 문재인 의원까지 “간첩·공산주의자”로, 민주노총까지 “종북”으로 몰고 있는 자이다.
본인은 대화방에서 그 말만 한 게 아니라 "북의 주민들이 용기를 내어 극좌독재집단을 무너뜨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북이 무너져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로 통일이 되는 그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통일은 어떤 통일이든 통일인 것이 아닙니다. 북에 의한 통일은 통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아래로 흡수통일하는 것만이 유일한 통일임을 알아야 합니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그런데 종북몰이꾼들은 본인을 종북으로 몰 목적으로 이런 발언들은 빼고 외부에 왜곡유포한 것이다.
그런 종북몰이꾼들이 자신들과 견해가 다른 대한민국 국민들을 종북으로 몰아 적대시하고 처단하려고 할 경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들과 생각이 조금만 다르면 모두 적대시하고 처단하겠다고 하는 관용이 없는 자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적인 극좌나 극우이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게 된다. 따라서 자신들과 생각이 조금만 다르면 모두 적대시하고 처단하겠다고 하는 극우적 망동은 결코 사소한 일반 범죄가 아니며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극단적인 범죄이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범죄가 사소한 범죄인가 되묻고 싶다. 이렇게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종북몰이 댓글용역탈북자들은 사법적인 절차를 거쳐 극형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경고의 의미였다.
이게 잘못되었는가? 왜 누구는 극우적 종북몰이를 하고 “처단”이란 망언을 해도 되고, 누구는 그런 극우적 망동에 대해 경고조차도 해서는 안 되는가? 이를 악용하여 댓글용역탈북자를 배후조종하는 종북몰이꾼은 이 경고마저 아무 죄 없는 “탈북자 전체”에 대한 집단학살로 허위조작하여 대한민국 모든 탈북자분들께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었다. 댓글용역탈북자들을 배후조종하는 종북몰이꾼은 대화방에서 본인이 “시간당 쥐꼬리만한 시급 받고 도배라는 단순 알바하는 사람도 솔직히 불쌍한 인간인데, 하는 게 너무 심하니 동정이 안 가넹. 그렇게 살려고 목숨 걸고 탈북했나?”라고 한 말도 분명히 그 대화방의 댓글용역탈북자들에게 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마치 대한민국 전체 탈북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말한 것으로 왜곡하기 위해 앞부분을 빼고 “그렇게 살려고 목숨 걸고 탈북했나?”(2013.11.27. 조선일보, 조선닷컴, 코나스 참조)로 허위로 날조해 둔갑시켰다.
참고로, 본인은 탈북자들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자유를 찾아 남하한 그 용기와 자유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는 그 뜻을 진정으로 귀하고 높이 평가한다. 또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마음껏 누리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이다. 이는 소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헌법의 정신이기도 하다. 본인의 모든 학술활동이나 학생들 앞에서의 교육, 본인의 평상시의 대화, 마음의 자세 또한 모두 이 정신과 일치한다고 감히 단언한다.
본인은 백주에 서울중앙검찰청 앞에서 이 종북몰이꾼이 동원한 탈북자들에게 둘러싸여 목조임 등 말할 수 없는 폭력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종북몰이꾼의 진실왜곡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대한민국 모든 탈북자들께 진실을 왜곡한 종북몰이꾼을 대신하여 진실을 말씀드리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탈북자분들께서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누리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