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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패딩’ 판매사기 주의보 발령캐나다구스 등 온라인 공구 피해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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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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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31  15:28:37
수정 2013.12.31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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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캐나다구스, 몽클레어 등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 점퍼를 판매한다고 구매자를 속인 뒤 연락을 끊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뉴시스>는 31일 인터넷 쇼핑몰 ‘프롬엘에이(http://fromla24.com)’에서 70만 원대의 캐나다구스 패딩 점퍼를 구입한 취업 준비생 박 모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박 씨는 시중에서 프리미엄 패딩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지만 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와 모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박 씨에 따르면 프롬엘에이는 70만~200만원 대의 다양한 상품들을 다른 쇼핑몰보다 10% 가량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구매 형식으로 소비자를 모아 캐나다, LA 등지에서 직접 제품을 구입해 배송해주는 방식이었다.

박 씨는 “요즘은 캐나다구스 패딩이 물량이 없는데 이 곳은 이상하게도 물량이 많았다”면서 “국내에서 정말 구하기 힘든 황금 사이즈와 황금 모델들이 다 나와 있었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특히 그는 “현금결제를 하면 가격을 10% 깎아준다고 하면서 현금결제를 유도했다”며 “구하기 힘든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싸서 구매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문한 물건을 받아본 구매자는 한 명도 없었다. 쇼핑몰 측은 30일 오후부터 구매자들의 문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모바일 상담을 위해 운영하던 카카오톡 계정에서도 탈퇴한 상태다.

   
▲ 캐나다구스(왼쪽)와 몽클레어(오른쪽) ⓒ 페이스북

경찰은 현재까지 이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4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인당 구매액을 100만원으로 가정하면 피해액은 4억원에 달한다.

현재 피해자들은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fromla24.cafe)를 개설하고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공동 대응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1일 일부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 쇼핑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울시도 이날까지 80여건의 사기 피해 신고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고가에도 불구하고 명품 패딩 점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데일리고발뉴스>에서 고발리포트에서 문화평론가 하재근 씨는 최근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 등 고급 브랜드 패딩의 유행 현상을 분석했다.

하 씨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고가의 패딩 점퍼가 유행하는 이유를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교육제도는 경쟁지상주의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점수 경쟁만을 하며 자라게 되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옷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쟁교육은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보다, 남들에 대한 비교우위를 더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세뇌시켜, 결국 아이들을 명품과시병 환자로 만드는 것”이라 보았다.

하 씨는 이어 “어렸을 때부터 점수비교만을 당하며 큰 아이들은 자존감이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내적인 가치가 아닌 외적인 상품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태도를 만들어낸다”며 “결국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강요한 경쟁교육이, 부모의 허리를 휘게 하는 아이들의 등골브레이커 집착증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자업자득”이라 결론지었다. 

‣12.30 <고발리포트> "'100만원도 우습다' 더 강해진 '등골브레이커'" (9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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