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학자인 노암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언어학과 교수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노동자 탄압에 대한 저항과 한국 노동자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미국 보스턴 서폭대학 정치학과 시몬 천(Simon Chun)교수의 요청으로 촘스키 교수가 이메일로 천 교수에게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 교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권력 난입으로 총파업을 선언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이 같은 사실을 촘스키 교수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촘스키 교수는 이튿날 이메일을 통해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노컷>은 전했다.
촘스키 교수의 지지표명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동참 필요합니다”(ch*****), “촘스키가 지지메일을 보낼 정도니 우리나라 여러 의미로 대단하네요 하...”(딸기**), “노암촘스키님의 파업지지와 미국 철도노조의 파업지지 그리고 대한민국 상식 국민분들의 파업지지가 철도노조분들을 응원하는데 오늘밤 자정을 기해서 복귀하라? 민심은 천심입니다! 코레일 사장께서는 이점을 깨달으시길!”(kh****)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촘스키 교수는 지난 1999년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라는 저서에서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며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