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월급보단 시설․장비 개선해야”
2014년부터 군대 병사의 월급이 올해보다 15%가 인상되고 예비군들에게 지급되는 교통비와 보상금은 각각 1000원씩 오른다.
<뉴스1>에 따르면 국방부는 26일 발표한 ‘2014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에서 인사, 복지, 예비군, 병무, 방산, 기타 등 6개 분야 34개 사항을 내년부터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국방업무에 따르면 현재 9만7800원인 이등병 봉급은 11만2500원으로 인상되고, 일병은 12만1700원, 상병 13만 4600원, 병장은 14만9000원을 받는다.
예비군 훈련을 받는 예비역들의 교통비는 1000원이 인상된다. 예비군 향방기본·작계훈련 시에는 교통비 5000원이 지급되며, 동원훈련 교통비는 기존대로 거리에 따라 계산된다. 예비군들의 한끼 식사비는 현행대로 60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혹한기 훈련을 받는 사병들과 간부들에게 이른바 ‘핫팩’이라고 불리는 휴대용 보온팩도 지급된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네티즌들은 “남의 귀한 아들들 데려다. 겨우? 더 줘야합니다. 젊은 2년 너무 중요한 시기입니다”(ussk****), “군 장성 30%축소하면 보급 및 식사 처우개선 지금보다 최소 반 이상 향상된다. 쓸모없는 보직 없애라”(wnld****), “최저임금은 줘야지 이게 뭐냐. 저임금 노예에 불과한 우리 장병들”(alib****), “월급만 올리지 말고 시설이나 장비도 좀 개선해줘라. 아직도 70~80년대 쓰던 거 그대로 사용한다”(sshc****),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함, 최저임금+생명수당+야간수당+ 거기다 강제로 일어나는 수많은 작업과 이런 저런 스트레스까지 합하면 최소 150 이상은 받아야 하지”(eles****)라며 비현실적인 국방부의 계획을 비판했다.
또한 “안전한 군대, 가고 싶은 군대, 나라 지키려고 군대 간 장병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켜주고 배고파하지 않고 제대할 때까지 책임지는 나라. 아들 둔 부모 마음을 생각해 주어야한다”(tjdu****), “돈 오르는 게 좋아진다? 돈으로 환심 사려고 하지 말고 그 돈으로 복지에 신경 써라. 물론 중간에 다 잘라 먹겠지만”(cran****), “세계에서 국민소득대비 월급 제일 적게 주면서 좋아진거라고?”(fato****)라며 근본적인 부분에 분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