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전국 대학가로 확산 ‘폭발적 반응’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해 화제를 모은 고려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페이스북을 타고 대학가로 번지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오후 3시 성균관대, 중앙대, 서강대 등 이에 호응하는 대학생 200여명은 ‘안녕들 하십니까’ 자보가 붙은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 모여 ‘내가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적힌 피켓을 들고 코레일 파업, 경제 민주화,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들은 1호선 시청역으로 이동해 밀양지역 송전탑 경과지 마을 주민 고 유한숙 씨의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열리는 24차 범국민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이들의 행진을 막아서 학생들이 이에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안녕들 하십니까’ 자보 이후로 고대 정경대 후문에는 이에 동조하는 자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14일 현재 60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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