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노무현 그린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 화제

‘국가란 국민입니다’ 대사에 네티즌 “소름 돋아”

 
 

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이 최초 공개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김해 출신 송강호의 변호사 송우석 연기는 생전 노문현 대통령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예고편 속 법정엔 선 송우석 변호사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라고 외친다. 그 외침은 평생 한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노 대통령의 모습을 상기시켜 많은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영화에서 주요 사건으로 등장하는 ‘부림사건’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영화 ‘변호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개봉 전부터 뜨겁다.

부림사건은 ‘부산의 학림사건’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981년 전두환의 신군부 정권 초기에 공안 당국이 독서 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고문하고 감금해 기소한 사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부림사건 변론을 맡으면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 영상 캡처
ⓒ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 영상 캡처

한편, 예고편을 접한 한 네티즌 ‘두타**’은 “사람 사는 세상은 과연 어떤 곳이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의 지난 발자국을 뒤따라 가보는 것만으로도 의미와 가치를 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는 댓글을 게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 ‘머*’는 “니 편한 인생, 니 발로 잡아찬기다!”라는 영화 속 대사를 언급하고는 “편한 인생 발로 찬 권은희 수사과장, 윤석열 검사,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외압에 홀로 버텼던 박은정 검사님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편한 인생 발로 차고 진실을 위해 투쟁하셨던, 투쟁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벌써부터 기대됨.. 마지막 대사에서 눈물 나고ㅠㅠ”(김**), “국가란 국민입니다! 소름 돋네요...ㅠㅠ”(K**), “역시 송광호네요. 관상 때도 그랬는데 언제 또 이런 영화를!!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내자식**), “영화 ‘변호인’, 예고편만으로 전율이 인다. 등줄기가 짜르르하다. 빨리 완제품을 보고 싶을 뿐이다”(go***), “마지막 송강호님 눈빛에 소름”(해외****), “‘부정선거’개봉일 좋네요”(로이***),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말이네요”(맨날**)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왔다.

영화 ‘변호인’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1년이 되는 날인 2013년 12월 19일에 개봉된다. 

<영화 ‘변호인’ 메인 예고편>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