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 터질 문제…진실은 덮어지지 않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검찰이 ‘박원순 제압 문건’은 국정원 것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제대로 수사도 안 된 상태에서 섣부른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면서 “언젠가 다시 터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15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국정원에 의해 (서울시의)여러 정책을 왜곡‧음해하는 내용이 수 만개가 작성되었다는 YTN보도를 거론하며 “제3의 기관이나 일반 시민이 그런 것을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이해가 안 간다”면서 “진실은 덮는다고 해서 덮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정원이 대선개입을 넘어 NLL논쟁에 있어서도 당사자가 된 것에 대해서는 “민주국가에서 공정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장과 시의 정책에 대해 일반국민도 아닌 국정원이 나서 음해한다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시는 국내 정치에 정보기관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빛둥둥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오세훈 전 시장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시 재정문제에 대해 박 시장은 “취임이후 1조4천억 정도의 채무를 감축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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