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천만 국민이 지켜봐…韓,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하라”

박찬대 “윤석열과 국힘, 완벽한 내란동일체…‘대한민국과 격리’ 국민의 명령”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라도 빨리 파면하고, 내란 잔당들을 모조리 처벌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 수습이 늦어지면서 시급한 경제, 외교 현안들이 표류하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 국민은 여전히 끝을 알 수 없는 불안 속에서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을 조속히 임명해 현 6인 체제를 9인 완전체로 구성하자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위헌 행위이며, 12·3 내란 사태를 조속히 끝내지 않겠다는 심각한 반국가 행위”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국회가 오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정부에 이송하는 즉시 단 1분 1초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5천만 국민이 한덕수 총리를 지켜보고 있다.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역사의 반역자, 을사 5적의 길을 걷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완벽한 내란동일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내란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 5일, 내란 수괴 윤석열은 추경호와 권성동, 권영세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당과 대통령실이 단일대오로 움직이고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하는 자라’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즉,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조합은 내란동일체의 완성을 뜻한다”며 “국민의힘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여 탄핵을 반대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며, 내란 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이유는 이들이 내란 수괴와 한 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동일체를 즉시 대한민국과 격리하라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국민의힘이 내란동일체를 고수하며 내란 연장을 획책한다면, 내란 수괴와 함께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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