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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통과…野 “尹, 국민 두 번 배신 말라”與, 국회 개원식 불참 선언…민주 “대통령 불참 의지에 모양새 만들어 준 것”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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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05  09:56:32
수정 2024.07.05  10: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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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이 4일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두 번 배신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지난 5월 압도적인 찬성 여론에도 불구하고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에 또다시 민심을 거역하고 특검을 거부한다면 다음은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차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는 표결을 진행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노 대변인은 특히 “통과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참담하다. 정당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을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했다. 반말과 고성으로 국회의장을 겁박했고, 토론을 빙자해 안건과 무관한 발언으로 국회법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뿐만이 아니”라며 “국회 직원들과 여야 의원들이 지켜보는 장소에서 여당 중진 의원끼리 싸움을 벌이는 추태도 벌였다”고 했다.

노 대변인은 “또 특검이 통과되자마자 적반하장격으로 이미 여야 합의가 이뤄진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했다. 대통령의 불참도 요청했다고 하지만 여당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불참하겠다니까 여당이 모양새를 만들어 준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끝까지 용산출장소를 자처하는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 도대체 국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겁니까? 국민입니까,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노종면 대변인은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지만 국민의힘과 대통령은 반성하지 않고 그대로”라고 꼬집고는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야당들, 그리고 국민과 함께 상식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이 이뤄지자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없다”며 개원식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또 “대통령도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우원식 국회의장실은 공지를 통해 “개원 일정은 추후 확정해 고지하겠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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