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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재명 흉기 테러’ 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이재성 “윗선 지시 없이 현장 물청소? 상식적으로 납득 안 돼…철저 수사” 촉구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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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7  15:46:58
수정 2024.06.27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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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올해 초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인미수 테러’ 사건 당시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한 부산 강서경찰서를 27일 압수수색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수사2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이 부산 강서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27일 옥영미 전 부산 강서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대표 테러 사건 직후 현장을 정리한 경위를 물었다. 옥 전 서장은 이 대표 테러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를 하도록 해 범행 현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료 사진) 지난 1월 2일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브리핑실에서 손제한 부산청 수사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테러'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이재성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은 SNS에 “원내 제1당 대표이자 차기 유력한 야당 대선후보가 자칫 죽임을 당할 뻔한 피습현장이 물청소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현장보존이 되지 않은 사건”이라 적고는 공수처를 향해 “이 사건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가 법정에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저는 피습현장에 있었고, 뉴스를 본 의사 지인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 의사가 제일 먼저 물어본 건 ‘피를 얼마나 흘렸냐?’였다. 그 질문에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테러 현장 즉, 피가 선명하게 남아 있는 바닥(바닥의 핏자국)을 찾아가, 제 발 크기와 비교해 설명을 해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의사는 ‘피를 많이 흘리셨네요’ 하면서 ‘동맥을 건드렸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했고 저는 그 말에 (1년여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실제 저는 선거 활동을 이틀 정도 못할 정도로 앓았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현장보존은 수사의 제일 기본이다. 원내 제1 의석 정당 대표이자, 차기 대선의 유력한 야당 후보가 자칫 죽임을 당할 뻔한 피습현장을, 윗선 지시 없이 피 흘린 현장을 물청소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재성 위원장은 “공수처는 검찰과 고위 경찰관 등이 부정한 행위를 했을 때 그들을 직접 수사해서 잘못을 바로 잡으라고 국민의 큰 기대 속에 특별하게 출발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는 공수처에 거듭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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