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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로 떨어지고 특히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5%에 그치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에 그 정도(였다)”며 “이 정도면 어떻게 해 보기 굉장히 힘든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25%가 되면 내각제에서는 국회 해산하고 총선 다시 하는 수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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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이 10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0%가 긍정평가했다. 전주 대비 3%p 내린 수치다. 부정평가는 61%로 지난 조사 대비 3%p 올랐다. <그래픽 제공=뉴시스> |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로, 직전 조사 보다 3%p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같은 기간 58%에서 61%로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별 지지율 하락세인데, 서울은 지난 주 33%에서 8%p 급락한 25%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도 긍정평가 58%에서 이번 주는 45%로 13%p나 하락했다. 부산도 37%에서 34%로 떨어졌다.
한국 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작위 가상번호 추출·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거다. 서울이 그 전에는 긍정 평가가 그래도 30%는 넘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는 이유는 TK도 그렇고 PK도 마찬가지고 특히 보수 지지층들이 이렇게 지지율이 낮을 줄 몰랐던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참패를 계기로 “너도 나도 이제는 커밍아웃을 하기 시작하는 그런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웬만한 변화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도 같은 날 SNS에서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언급하고는 “돌아버리겠다”며 “서울이 긍정 25 부정 66으로 경기도 보다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TK는 부정평가가 긍정을 상회하기 시작한다”고 적고는 “얼마 전까지 간신배들이 서울은 이기고 경기도는 살짝 진다고 하면서 위기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몰아세우더니 이게 뭐냐”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보궐선거 이후에 어떻게 반성하고 변화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행동이나 구체적인 조치는 없고 천하태평으로 누가 신당을 하면 어쩌니 하면서 주판알이나 굴리고 있나 보다”며 “지금 보궐에서 17% 차이면 부산도 경기북부도 충청남도도 다 떨어진다. 정신 차리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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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국립대병원장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어 “일주일 만에 이준석 유승민 욕하면서 원기회복하고 부정선거 알약 하나 삼키고 의대정원 갖고 늘릴 듯 말 듯 해열제 하나 놓고 다시 먹고 살만해졌나 보다”며 “진짜 유머로 승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힐난했다.
그러고는 “이기고 싶으면 방송 나와서 아부하지 말고 용산전체주의와 싸우라”고 일침을 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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