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오염수 저지’ 800km 도보순례…“무책임한 테러행위”

“바다는 미래세대 자산, 한번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어…해양투기 막아낼 것”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일행들이 지난 19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용민 의원실 제공>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일행들이 지난 19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용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이 21일부터 후쿠시마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도보 순례 ‘우지순(우리바다 지키는 순례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19일 독도를 찾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성명 발표 후 이어 한 달 동안 남해안을 순례할 예정이다.

이번 순례 지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지역인 남해안으로, 명량해전 격전지인 진도 울돌목에서 시작하여 부산 해운대까지 총 800km이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5월 후쿠시마산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 초과하는 세슘(18,000Bq·베크럴)이 검출됐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앞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고 대한민국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일본은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번 시작한 해양투기는 되돌릴 수 없다, 이는 환경과 지구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테러 행위”라며 “바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를 모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만 보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또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도보 순례인데 시작은 혼자지만 마지막엔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이라 믿는다. 모두 힘을 모아 함께 해주시면 순례 목표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중간에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덧붙여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일본과 윤석열 정부, 그리고 국제 사회에 보여주고 반드시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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