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검사 공천설 괴담? 이미 지역에 고개 내밀어…TK 70% 물갈이 예상”

“당대표 이어 총선 개입도? 민주당 보다 지지율 높은 것도 아니고, 역풍 맞을 것”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각 지역에 가면 검사 출신들 여러 사람 얘기가 거론 된다”며 ‘검사 공천설 절대 없다’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하태경 의원 지역구(부산 해운대구갑)도 지금 검사 출신이 고개 내밀고 있다”고 꼬집고는 “특히 영남권 그중에서도 TK, 서울지역, 경기지역의 안정권 지역, 이런 지역에서 검사들 공천 간다”며 “그 전에도 TK는 한 60% 물갈이했는데 이번에 한 70%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8명 25명 중에서 한 17명 정도 변화가 있다”며 “사람 갖다 대면 검사들도 올 수 있고 이런저런 사람이 올 수 있는데 검사들이 눈에 잘 보인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향해 “그냥 윤석열 정부하고 끝까지 가라”며 “할 일도 많다고 얘기하는데 굳이 국회에 와서 초선 의원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한동훈 장관 나온다고 해서 203040표를 몰아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반발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으로 봐서는 좀 안타깝겠지만 그냥 그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한다니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해 오히려 맞지 않느냐”며 이같이 전했다.

진행자인 박지훈 변호사가 “야당 입장에서는 반대된 얘기이긴 한데 둘(한동훈-이복현)이 나오는 게 더 좋은 것이냐”고 묻자, 조 대표는 “훨씬 낫다”면서 “(하지만) 제 개인 생각으로는 윤석열 정부하고 끝까지 가는 검사들, 그것이 좀 멋있는 거 아닌가. 저는 권력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신뢰하면 오른팔 한동훈, 왼팔 이복현 이렇게 가는 것이 옳지 않냐. 그것이 검사답다. 이런 거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이미지 출처=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조 대표는 또 여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5인회’와 관련해 “(어떤) 세력들에 의해서 당의 시스템 공천이 아닌 힘이 작용한다,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작용한다고 하면 이것은 총선 치러보나 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떨어진 사람이 가만 있겠냐”며 “정당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대단히 중요하고 4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기가 부당하게 공천을 못 받는다고 하면 가만히 있겠냐”고 거듭 지적했다.

조원진 대표는 “공정한 공천을 하느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공천이 되느냐 이 문제는 다음 총선의 승패하고도 좌우된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 외에 다른 사람 이렇게 해서 김기현 의원을 당 대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은 되지만 총선 앞두고 그런 사태가 또 벌어진다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도 아니지 않냐”고 꼬집었다.

▲ <이미지 출처=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이미지 출처=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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