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첫날 “다 봤다”는 시찰단…주변마을 방사능 수치 도쿄의 25배“‘3무 깜깜이’ 시찰” 비판 높은데 日정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요청”까지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5.24  11:32:35
수정 2023.05.24  11:55:4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현장 점검 첫날 일정을 마친 가운데 YTN 취재진이 주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 도쿄와 비교해 25배 높은 수치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찰단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9시간 동안 도쿄전력 안내로 오염수 관련 설비들을 둘러봤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소재 도쿄전력 폐로자료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오염수 탱크, 운전제어실을 확인했다”며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말했다. 

YTN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5km가량 떨어진 후쿠시마현 후타바 마을을 취재했다. 원전 사고가 난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주택과 상점들은 비어 있고 마을 곳곳에 방사능에 오염된 흙을 모아놓은 검은 비밀봉지(제염)가 쌓여 있었다. 

원전에서 2km 떨어진 마을 입구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 2.5µSv(시간당 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 5µSv가 넘은 지역도 있었다. 도쿄는 평균 0.1µSv로 25~50배 높은 수치이다. 

한국 시칠단이 현장 점검을 시작하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까지 언급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찰은 처리수(후쿠시마 오염수)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NHK는 “정부로서 수산물 등의 수입 중단 해제도 (한국에) 요청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앞서 와다 마사무네 자민당 의원은 22일 참의원의 결산위원회에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언급하며 “정부는 수입금지를 풀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수입 규제 철폐는 정부의 주요한 과제”라며 “한국에 대해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조기에 규제를 철폐하도록 조치를 해 오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하야시 외무상은 “후쿠시마 등의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리셉션을 열고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며 “모든 외교적 기회와 역량을 동원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찰단 활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숨바꼭질 놀이 하러 일본에 갔냐”며 “‘스텔스 모드’ 시찰”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시찰을 하는 모습조차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철저히 비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명단도 비공개하더니 언론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아주 작정하고 보이지도 않는 '스텔스 모드'로 시찰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은 ‘도망자 시찰’은 결코 우리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료 채취도 없고,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無) 깜깜이’ 시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에서 벌써부터 시찰단 파견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 얘기한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일본이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일본도 인정하는데 2023-05-25 09:26:52

    YTN 압수수색하겠네

    YTN 후쿠시마 방사능 측정기에 빨간불
    https://youtu.be/eRfgBnyXvVE

    전문가 필요없이
    기자가 바닷가에서 측정기 들이대도 빨간불뜨네요
    도쿄의 25배 혹은 그 이상신고 | 삭제

    • 헐 일본인이나 할말을 2023-05-25 08:43:09

      윤석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돼"..與 "일본 총리인 줄"
      http://news.v.daum.net/v/20210805153305275신고 | 삭제

      • 군계일학 2023-05-25 07:43:37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후쿠시마 오염수 마시면 안돼" 공식입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후쿠시마 오염수는
        음용수 기준을 훨씬 넘기 때문에 마시면 안된다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

        양심있는 공직자네요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성윤 작심 인터뷰 “尹 아킬레스건은 징계 관련 판결문”
        2
        조국, 부산대 자체조사결과 제시.. “표창장 입시에 영향 안 줘”
        3
        “재판 중인 손준성은 무혐의…‘무죄확정’ 정진웅엔 징계 청구”
        4
        시찰단 귀국…野 “‘맹탕 기자회견’으로 국민 불안 가중”
        5
        MBC노조, 뉴스룸 압색 시도에 “전례 찾기 힘든 언론 탄압”
        6
        [시론/ 서해성] 광주학살의 또 다른 내력
        7
        김병주 “우크라 무기 지원, 정황상 비밀협정 확률 높아”
        8
        尹, 기소로 한상혁 면직…‘유죄확정’ 김태효·김관진은?
        9
        尹, NSC 또 불참… 野 “대혼란 속에 뭐하고 있었나”
        10
        日 함정, ‘욱일기’ 달고 입항… 김병주 “우리 국민 무시”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