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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실무협의 아닌 설명회로 발표…이해 불가 시찰단”대통령실 “日 대단히 협조적”…장정욱 교수 “무슨 기준으로? 들러리 시찰단”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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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5  11:13:35
수정 2023.05.15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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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장정욱 마쓰야마대학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해 15일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시찰단”이라고 비판했다.

장정욱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왜 비싼 세금을 들이면서 들러리 서기 위해서 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일 정부는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현지 시찰 관련 국장급 실무 협의를 열고 3박 4일 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한국이 요구한 시찰 범위와 항목에 대해 일본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국장급 실무 협의에 대해 장정욱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서는 분명히 설명회라고 못 박았다”며 “지난 8일 일본 경제산업성 담당 대신도 설명회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작년 3월 대만에서 비슷한 시찰단이 왔지만 일방적인 설명회 수준에서 끝났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해저 터널을 포함해 오염수 배출 설비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우리 측 요청을 일본은 일단 거부했다.

장 교수는 해당 내용을 “일본 기사에서 본 적이 없다”면서 “해저터널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그 앞에 흐르기 전까지의 저장탱크라든지 물을 섞는 혼합탱크 정도는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연합TV 화면 캡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14일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장 교수는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판단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원자력 전문가들 중심으로 시찰단이 꾸려지는 것에 대해 장 교수는 “문제가 많다”고 했다. 

그는 “원자력 공학자들은 원자로라는 일종의 보일러 내에 있는 문제를 전공한 사람들”이라며 “사고 직후에 나온 물질을 조사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기계 구조나 생물학, 화학, 해양학 관련 사람들이 정말 전문가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다의 해수라든지 수산물을 일본이 채취를 하게끔 해 주겠냐”며 설비도 못보고 오염수 시료채취도 못하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시찰단”이라고 했다.

일본 내 여론과 관련 장 교수는 “지역의 어민들이나 어업조합이 아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해서도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며 “사고 직후보다는 나아졌지만 외면하는 사람들이 일정 수 존재한다”고 했다.

장 교수는 “특히 2015년 8월 도쿄전력 사장이 지역주민, 어민들 등 관계자들의 이해가 없다면 오염수에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며 “주민들이 계속 반대하고 있기에 그 약정서를 둘러싸고 법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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