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尹 ‘반지하 참변 현장’ 카드뉴스에 탁현민 “전문가 쓰시라”“의전 때문? 빵 사러 갈때 경호 엄청나게 했나?…얼마든지 축소 가능”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8.10  11:06:28
수정 2022.08.10  11:31:2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대통령실 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신림동 사고 현장 사진을 국정홍보 카드뉴스에 사용한 것에 대해 10일 “전문가를 쓰시라”고 말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미지 디렉팅이 최저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집중호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을 찾았다. 

우산을 쓴 채 반지하방 창문 앞에 쪼그려 앉아 살펴보는 윤 대통령의 모습은 대통령실 국정홍보 카드뉴스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취약계층 주거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설명글이 적혔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의 관악구 사고 현장 방문 사진을 카드뉴스에 사용했다.

이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이거는 기술이기에 전문가를 쓰시라”며 “자꾸 아마추어들을 쓰면 진지하게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사진도 사진이지만 카피, 구도, 이 모습 자체가 신뢰감을 주고 위기를 해결하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지해 보이지 않으면 신뢰가 가지 않고, 똑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이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근본적 원인은 “전부 청와대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문제”라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결부시켰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는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지금까지 누적되어 있는 경험의 결정체”라며 “예를 들어 만찬을 하더라도 대통령이 어디 섰을 때 가장 안정감이 있는지, 그때 조명은 어느 각도에서 치는 지 등 다 오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하려다 보니 이렇게 얼토당토 없는 그림들, 이미지들, 상징성 없는 것들이 자꾸 눈에 띄게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반지하 주택 사망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말했다. 

“여기는 (신림동)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까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면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구나…. 서초동에 제가 사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에 물이 들어와 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제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이에 대한 질문에 탁 전 비서관은 “그냥 말하다가 준비되지 않은 말씀이 나왔다고 본다”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지 일일이 다 한마디 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대통령의 메시지가 엄중하다. 거기서 쭈그리고 앉아 한마디 하는 것조차 국민들은 상당히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주변 사람들도 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택 전화 지시’ 논란에 대해선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를 안 쓰겠다고 했을 때부터 우려했던 문제”라고 했다. 

그는 “자택에서 전화로 모든 걸 다 해결했다고 얘기하는데 참 난망한 얘기”라며 “그러면 위기대응 관련 상황실이 왜 필요하겠나, 전화기 한대면 되는데”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은 나중에 가도 된다.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건 상황 정리”라며 “대통령 주재 하에 해야 빨리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뉴얼을 기본으로 하되 각 부처가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에 대통령 주재 하에 한번에 한 자리에서 딱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그만큼 현장 대처인력들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탁 전 비서관은 “의전과 경호를 포기하면 된다”며 “못 할 게 뭐가 있나, 저녁 때 빵 드시러 가실 때 의전, 경호 엄청나게 해서 빵 사신 거 아닐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얼마든지 축소할 수 있고 모르게 할 수 있다”며 “의전을 담당했던 제 입장에서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했던 일정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할말 없다 2022-08-11 16:33:53

    "사진 잘나오게 비왔으면" 망언에 실종자 가족은 말을 잃었다

    급류 휩쓸린 실종자 손녀 "잠 못자고 찾고 있는데"

    ◇ 실종 할머니 찾는 손녀 "3일 넘게 다들 잠 못 자고 있는데"
    ◇ 산사태에 몸만 빠져나온 남한산성면 주민 "정치인 자격 없어"
    ◇ 사과했지만…'평소 인식의 문제' 지적

    http://news.v.daum.net/v/20220811153806122

    미치지않고서야신고 | 삭제

    • 저기 가서 사진찍고 싶었냐? 2022-08-10 19:41:27

      반지하 살던 4명 숨졌다..'비극' 일가족 빈소 가보니

      https://news.v.daum.net/v/20220810193411544신고 | 삭제

      • 돈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란 소리 2022-08-10 17:45:50

        국토부-서울시, 반지하 '근본대책' 교감?..'건축금지' 카드 '만지작'

        원희룡, '취약계층 안전강화' 주문..오세훈도 대책 마련 지시
        침수 우려지역에 '반지하 건축 불허' 규정 검토

        https://news.v.daum.net/v/20220810162956314

        그럼 그분들. 어디서 사나요? 돈이 없어서 그나마 거기서 살았는데

        저소득층은 반지하라도 살아야 하고
        왜 반지하 집이 나오게 됐는지도 생각해야 하지않나?
        무조건 없애고 보자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보다는 배수로등 왜 물이 빠지지않고 넘쳐났는지 시설개선이 급선무다신고 | 삭제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용남 “바이든으로 안들려”에 ‘尹 리믹스 버전’ 틀어준 김어준
        2
        검찰 ‘김웅 무혐의’에 조성은 반발 “9시간 진술영상 공개하라”
        3
        <동아> 김순덕 “尹, 진상규명 진언했던 측근 경계하라”
        4
        VOA ‘거꾸로 찍힌 尹’…변상욱 “‘언론탄압’ 이미지로 외교를?”
        5
        이영채 “日 ‘바이든’으로 보도…‘尹도 거짓말’ 우익들 활용”
        6
        日언론 “韓 계속 요청, 어른스러운 입장에서 만나줬다”
        7
        5개 방송사 기자협회 “언론자유 위협”…국제기자연맹 “언론 협박”
        8
        변상욱 “‘바이든’ 자막 사라져…‘주영진2’ 나올지 관전포인트”
        9
        野 “‘구걸외교’ 이어 전범기 단 자위대가 독도 턱밑에…통탄”
        10
        조선·중앙·채널A,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파문 옹호 왜?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