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성접대 의혹 등을 보도한 열린공감TV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이미지 출처=열린공감TV 방송영상 캡처>

7일 열린공감TV는 윤 후보가 2013년 말 대구고검에서 검사로 근무할 당시 해당 지역 검사 출신이었던 한 건설업자로부터 향응 및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윤 후보가 결혼 이후부터 현재까지 거주 중인 서초동 자택 관련해 ‘아크로비스타 1704호의 미스터리가 풀렸다’는 제목으로,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와 결혼한 이후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였으나 실제로는 따로 살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악의적 허구’라고 강력 반발하며, 열린공감TV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선대본부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열린공감TV가 제기한 의혹은 모두 악의적으로 지어낸 허구, 마타도어”라며 “제작진과 이를 언급한 출연자 전원을 즉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발하는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열린공감TV 방송영상 캡처>

그러자 열린공감TV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약속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 <열린공감TV>가 차마 보도로 하지 못할 증거와 증언들 그리고 취재파일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열린공감TV>로 고소‧고발된 모든 사건 중 진행되었던 사건들은 완벽한 취재파일(확실한 증거 등 자료)로 단 한건도 기소되지 않고 가처분은 전부 승소하거나 진행 중”이라 강조하고는, 윤석열 후보에 “아니면 말고식의 ‘고발’이 아닌 당당하게 ‘고소’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