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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외에 또 다른 ‘작전주’ 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 현안대응TF는 24일 “윤석열 후보가 2017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할 때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파이낸셜과 비정상 급등주, 일명 ‘작전주’로 의심되는 N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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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현안대응TF> |
TF는 “윤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다른 주식은 모두 처분하면서도 유독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0,000주와 코스닥 상장사 N사 주식 3,450주는 남겨두었다”며 “당시 N사는 매출액보다 영업적자가 많은 상태로 특별한 주가급등 사유가 없었으나, 윤석열 후보가 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직후 단기간에 10,400원까지 급등했고, 현재는 다시 900원대로 폭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주가급등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발표임박’ ‘특급재료 발표예정’ 등 N사 주식 매수를 현혹하는 사기성 허위문자가 대량 발송되었다”며 “문자 피싱을 활용한 전형적인 주가조작 범죄로, 당사자인 N사도 발송된 문자는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미 주가는 급등했다”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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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현안대응TF> |
이어 “한국거래소가 N사에 대한 허위문자 대량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2017년 6월, 7월 두 차례에 걸쳐 사이버 경고를 발령, 금융당국도 남부지검 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됐지만, 문자를 발송해 시세를 조종한 주가 조작범은 잡히지 않았다”며 “중앙지검장 부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될리 없다”고 지적했다.
TF는 “윤 후보는 2016년 12월부터 국정농단 특검에서 파견검사 20여명을 지휘하는 수사팀장으로 삼성 등 대기업의 내부 정보를 수사했음에도 같은 기간 김 씨가 N사와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등에 거액을 투자했다”며 “대검찰청 규정에도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현안대응TF 홍기원 단장은 “주가조작은 수많은 피해자의 재산을 강탈하는 최악의 범죄”라며 “주가조작 범죄에 조금이라도 관여되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반복되는 우연은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고 짚고는 “윤석열 후보 부부의 재산증식이 주가조작범과 무관하다면 지금이라도 김건희 씨의 주가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은 “아니면 말고 식의 막장 허위 네거티브”라는 입장이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김 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에서 2016년 5월 N사 주식을 3450주, 39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가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주식 3450주 전량을 2750만원에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며 “시세조종으로 볼 수도 없거니와 이게 무슨 의혹 제기의 대상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 후보 측은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라 장기간 보유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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