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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文실정에도..” 野 패인 분석…최경영 “유권자들 언론도 심판”김동민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검언유착 쿠데타까지 도모..언론계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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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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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6  10:50:05
수정 2020.04.16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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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총선 결과에 대해 16일 “文정권의 실정이 아무리 커도, 민심은 통합당을 안 찍었다”며 미래통합당의 패인을 분석하는 사설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언론들도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코로나 사태로 정권의 실정이 가려진 점도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야당이 지려야 질 수 없는 선거였다”며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실패로 경기가 침체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많은 사람의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유권자들은 야당에 표를 주지 않았다며 주요 요인으로 “탄핵 당시 총리였던 사람이 당의 얼굴이 되면서”라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조선일보는 보수통합 과정은 감동적인 장면이 없었고 느닷없이 4년 전 ‘진박 논쟁’을 연상시키는 공천 번복 파동이 터졌다고 되짚었다. 

또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과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사건을 언급하며 “(차 후보에) 당 윤리위가 면죄부를 주면서 3040 유권자들의 이탈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상황실을 나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수권 능력을 인정받는 대안 세력이 존재하지 않으면 권력은 독주하고 폭주하게 된다”며 “통합당이 국민에게서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수권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완전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희생과 헌신을 통해 자유 민주를 수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러면 국민이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스스로 ‘1등 신문’이라고 내세우며 보수진영에 영향력을 발휘해온 조선일보가 이같이 패인 요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으로 ‘세대교체’를 내놓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되는데 너희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힘내***), “조선이 발 빼는 거 보소. 조중동 믿다가 망한 게 미통당이다”(바람****), “조선일보가 폭주하는 것을 막은 것 같은데”(매화******), “세계가 다 칭찬하고 있는데? 미통당이 안되는 이유: 반성이 없다”(r***)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언론 관계자들도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언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경영 KBS 기자는 SNS에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언론에 대한 독자, 시청자, 유권자, 국민의 심판도 명확히 내려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 기자는 “사실에 기반해서 민심의 분노를, 또는 민심의 지지를 전달해야 할 언론이 사실을 교묘히 왜곡해서 민심 그 자체를 왜곡시키려 했다면, 민심을 갖고 노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본인들 스스로를 생각해왔다면 그건 정말 아니다”라며 “그게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진짜 민심이 아닐까요?”라고 분석했다. 

최 기자는 “세월호 참사때 대통령을 엄호하는 듯한 자신들의 행적은 왜 비난을 받았고, 이번 코로나 19사태에 이르러서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맹렬하게 비판하는 자신들의 행위는 왜 또 다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인지”라며 “한국의 다수 언론도 이번 선거의 결과를 좀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민 단국대 커뮤니케인션학부 강사는 황교안 대표의 사퇴를 언급한 뒤 “또 누가 물러나야 할까? 미통당의 선전홍보매체들”이라고 일부 언론을 겨냥했다.

김 강사는 “미통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악의적인 편파왜곡보도와 허위보도를 집요하게 자행했다. 심지어 쿠데타까지 도모하지 않았나”라며 ‘채널A기자-검찰 유착’ 의혹 사건을 지적했다. 

이번에 당선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후보는 지난 3월 녹취록의 주요 발언을 공개하며 “검찰과 언론의 총선기획, 이게 바로 쿠데타”라고 규정한 바 있다.

김 강사는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위대한 선택을 했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가짜뉴스를 양산해낸 기자들과 허무맹랑한 논평으로 혹세무민한 논설위원들은 황교안과 함께 언론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와 새 국회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저널리즘의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미디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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