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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뒷짐 사과’ 황교안은 불참…차명진 되레 사과 요구신세돈 “막말 후보 1%도 안돼"…차명진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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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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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9  12:20:45
수정 2020.04.09  16: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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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안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해 후보들의 발언과 관련 사죄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김대호·차명진 후보 막말 논란에 대해 9일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긴급회견을 열고 “후보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전국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럽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며 “그래도 제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 절박해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의 소득이 급감할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을 보태겠다는 대학생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고 이 분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지금 당장 즉시 정부는 1인당 100만원 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박형준 위원장이 뒷짐을 지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김 위원장, 신 위원장이 “정말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일 때 뒷짐을 지고 고개를 숙였다.  

또 전날 오후 유튜브 생방송에서 사과했던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세월호 막말 차명진을 공천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황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TV’ 라이브 방송에서 “어제 그리고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황교안은 아예 안 나오고 박형준은 뒷짐!!”(투표****), “다른 자리도 아니고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잠시나마 뒷짐을 진다는 건 기본적인 생각부터가 틀려먹은 상태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봐야 한다”(에버**), “뒷짐 지고 하는 게 너무 눈에 띄던데요, 나만 그런 게 아니였구나”(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가 220~230명 정도 후보를 냈는데 지금 두 건”이라며 “1%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전체 판세에 비추어 볼 때 너무 과대 증폭되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신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정말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김종인 위원장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두 건 자체가 그 전체의 상황에서 봤을 때 물론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기는 하나, 일단은 우리가 엄중하게 신속하게 처단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그러나 논란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서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 후보는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 후보는 “저는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며 “유권자,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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