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윤석열 녹음파일’ 보도 <뉴스타파> 기자 “다시 검찰 취재” 예고한상진 기자 “檢 ‘제멋대로’ 수사, 사법권 농락.. ‘30억 불법계약’ 차근차근 보도할 것”
  • 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2.16  10:05:11
수정 2019.12.16  10:11:0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일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을 공개했던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가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중 하나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의 ‘30억 불법계약’ 사건을 언급하며 “다시 검찰을 취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상진 기자는 ‘윤석열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던 지난 7월8일 밤, 윤 후보자가 2012년 검사 출신 변호사를 뇌물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직접 소개했다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보도했다. 이는 “변호사를 소개한 적 없다”던 윤 후보자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시 윤석열 후보자는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로 국민적 지지가 높았던 만큼, 해당 보도로 인해 <뉴스타파>는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 <이미지 출처=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일 '뉴스타파' 보도 내용 캡처>

한 기자는 16일 페이스북에 당시 ‘윤석열 녹음파일’ 보도 이유를 “최고위직 공직자가 다른 곳도 아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와 다른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적고는 “국민들이 알아야할 사항이라고 판단했고, 현 정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 “과하다고 봤지만 못할 짓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며 “사모펀드, 입시, 표창장 등 모두 범죄의 그림자가 보이는 상황에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가 잘못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고 되짚었다.

다만 “최근 검찰수사를 보면서 검찰의 문제를 새삼 떠올린다”며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수사, 봐주고 싶으면 봐주고 죽이고 싶으면 죽이는 수사를 걱정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검찰의 문제가 ‘정치적 중립성’ 같은 달달하고 뜨뜻미지근한 레토릭이 아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쥔, 검찰의 과도한 권한의 문제이자, ‘손에 든 칼을 나를 위해 쓰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에 있음을 다시 생각한다”며 “유재수 사건, 하명수사 논란을 보면서 걱정이 커진다”고 했다.

이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전에 시작할 수 있었던, 그리고 시작해야 했던 사건을 자기 편한 시간을 잡아 꺼내놓고 온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행태를 보며 절망한다”며 “(검찰은) 진작 (수사를) 했어야 한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범죄가 보인 순간 시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검찰은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러지 않고 제멋대로 사법권을 농락하고 유린했다”고 비판하며 “검찰의 문제는 유재수나 하명수사 책임자(이들 의혹이 사실로, 법적으로 확인된다는 전제로)들의 죄가 있고 없고, 혹은 크고 작음과는 별개”라고 꼬집었다.

그러고는 “하명수사 의혹과는 별개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의 ‘30억 불법계약’ 사건에 대해 애초 어떤 부정이 있었는지 거기서 검찰은 어땠는지 취재했다”고 밝히며 “다시 검찰을 취재, 하나씩 차근차근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

   
▲ <이미지 출처=지난 12일 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한편, 지난 12일 <뉴스타파>는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중 하나인 ‘30억 불법계약’ 사건을 경찰이 손대기 전에 이미 수사에 나섰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뭉갰고, 이 불법계약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울산지역 건설업자 김흥태 씨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12 2019-12-20 09:46:23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고로 인간의 욕심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짜야한다. 조직의 그림자에 숨지 못하게 개인으로 만들어야한다.신고 | 삭제

    “김건희 보도가 윤석열 흔들기? 기사 끝까지 봤다면 그런 말 못해”

    “김건희 보도가 윤석열 흔들기? 기사 끝까지 봤다면 그런 말 못해”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지난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
    “방위비분담금 협상, 美 대선용…‘안 쪼네’ 느낌 줘야”

    “방위비분담금 협상, 美 대선용…‘안 쪼네’ 느낌 줘야”

    지난해 11월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
    “이재용이 부각돼야 하는데 연예인쪽으로 틀어서 아쉽다”

    “이재용이 부각돼야 하는데 연예인쪽으로 틀어서 아쉽다”

    지난 13일 독립언론인 뉴스타파 이재용 삼성전자 부...
    “마사회, 시행처로서 역할 충분한가 문제제기하고 싶었다”

    “마사회, 시행처로서 역할 충분한가 문제제기하고 싶었다”

    서울 광화문에 가면 한 구의 시신이 장례도 치르지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체력적으로 괜찮냐” 질문에 정은경 본부장의 답변
    2
    대구시민 “권영진, 시장으로 둘 수 없다” 靑 청원한 이유
    3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어이없는 ‘코로나19’ 보도
    4
    차 탄채 ‘코로나19 검진’…‘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화제
    5
    ‘박능후 발언’ 질문에 초기유입 사례 팩트체크하는 정은경
    6
    보건소 직원, ‘신천지’ 뒤늦게 알렸는데.. 대구시장 해명 ‘가관’
    7
    외신 “신천지·보수파·보수언론이 코로나19 확산시켜”
    8
    이만희 형 청도서 5일간 치료받다 사망…“조의금 명단 178명”
    9
    주진형 “간악한 한국 언론…코로나 보도, 조국때와 똑같아”
    10
    美 전 FDA국장 “한국, 코로나 대단한 진단 능력 보여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