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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파트 주민 “기자들이 ‘사생활 침해’ ‘스토킹’” 피해 호소“동의 없는 영상 촬영에 왜곡보도까지…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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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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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2  10:42:57
수정 2019.11.22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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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9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파트 주민은 언론들이 ‘사생활 침해’ ‘스토킹’ 수준의 취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용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조 전 장관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중인 A씨는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8월말부터 지금까지) 원치 않는데 계속해서 촬영 당하고 있다”며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싫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특히 한 종편의 경우, 아파트 경비원의 인터뷰를 왜곡해 보도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말을 시켜도 경비 아저씨가 대답을 안 하시니까 (기자가) ‘일하기가 어떠세요?’ 이렇게 물어봤다는 거다. 그래서 아저씨가 ‘돈도 적고 힘들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종편프로그램에서 영상을 몰래 찍어서 마치 조국 전 장관 때문에 경비들까지 고충을 겪고 있다는 식으로 그 부분을 편집해서 내보냈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TV조선하고 조선일보, 채널A가 제일 열심히 온다”며 “개근상이 있다면 조국 전 장관 자택 앞 출석 개근상을 받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A씨는 “(기자들이) 심지어 음식 쓰레기장, 재활용 쓰레기장에 앉아서 노트북 하고, 휴대폰을 보고(있어 깜짝 놀랐다는 분도 있다)”며, 또 “담배 피우고 담배꽁초 그냥 버리고, 도시락 시켜 먹고 도시락 껍데기 그냥 버리고, 캔 음료, 커피 컵(을 그냥 두고 가는 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경찰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방법이 없다’ ‘언론의 취재이기 때문에 제지할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동의 없이 촬영당하기 싫다, 불쾌하다’고 했더니 ‘정 불쾌하고 힘들면 민사소송을 하라’는 답변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동의하지 않은 상황, 내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 누군가 나를 촬영해도 항의해봤자 아무런 제재 수단이 없다는 것이 절망스러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파트 인근에서 기자들의 ‘스토킹 취재’를 막고 있는 ‘지킴이’들이 취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A씨는 “그건 정말 참을 수 없는 덮어씌우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사생활을 기자분들이 지금 엄청나게 침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것 다 떠나서 저건 취재도 뭣도 아니다. 그냥 사생활 침해고 스토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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