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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막말’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나[기자수첩] ‘항의’ ‘불같이 화를 냈다’는 제목, 과연 온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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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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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1:55:32
수정 2019.10.10  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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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뭐라고 했어?” ‘탄핵’ 언급에 불같이 화낸 조원진> 

SBS가 지난 8일 보도한 기사 제목입니다. 지난 8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국정감사 ‘풍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SBS의 이런 제목,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불같이 화를 냈다’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요? 일단 SBS가 해당 기사에서 언급한 대목을 한번 보시죠.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조원진 의원 반말과 막말을 ‘불같이 화를 냈다’고 보도한 SBS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같이 탄핵됐어야 할 의원이 한 두명이 아니다’라고 하자,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은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어이,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상황은 많은 언론이 영상화면으로도 보도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문제의 영상’을 보며 동료 의원에게 반말과 막말을 저렇게 해도 되나 – 이런 생각을 했는데 SBS는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제목을 뽑습니다. ‘불같이 화를 낸 것’과 ‘반말과 막말을 한 것’은 엄연히 구분돼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도’가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조원진 의원 막말’을 전하는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막말’과 ‘반말’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국회 국정감사 중에 동료의원을 향해 “야” “너”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도 언론은 점잖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연합뉴스가 지난 8일 보도한 사진 기사 제목은 이렇습니다. <이재정 의원에게 항의하는 조원진 의원> 

항의라 …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어이,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를 항의로 받아들이는 연합뉴스가 놀라울 뿐입니다. 당시 조원진 의원으로부터 이런 막말을 들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표정을 보셨나요? 황당함과 놀라움 때문에 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다음 캡처>

일각에선 이재정 의원이 초선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이런 반말·막말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더군요. 그런데 언론은 ‘불같이 화를 냈다’ ‘항의했다’고 보도합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도한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여상규에 이어 조원진도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기사 첫 문장도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반말로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런 보도가 그나마 ‘공정한 보도’라고 봅니다. 조 의원의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었고, ‘반말로 소리를 지른 것’은 팩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 의원이 반말을 동료 의원에게, 그것도 ‘여성 의원’에게 했다는 점에서 막말이라고 보고 있지만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은 최소한 제목에 언급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재정 의원에게 항의하는 조원진 의원? 연합뉴스의 이상한 제목 

<욕설과 반발·고성 오간 국감장…여상규 의원 이어 이종구·조원진 의원>(국민일보 10월9일)과 같은 제목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국민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반말로 소리를 질렀다. 고성과 반말은 물론 욕설까지 난무한 국정감사에 비난 여론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기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목 뿐만 아니라 기사 본문에도 ‘이런 문제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보도가 많습니다. 

조선일보는 제가 보기에 ‘영혼 없는 기사’ - 이른바 양비론으로 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보도한 기사 제목이 <“탄핵됐어야 할 의원” “너 뭐라고 했어”…조국 호칭 놓고 여야 난타전>인데 관련 내용을 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당 의원들 항의에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어야 했을 의원이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소 의원을 거들었다. 이에 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이 의원에게 ‘말조심하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했고, 조원진 의원은 이 의원에게 ‘야, 너 뭐라고 했어. 다시 얘기해봐’라고 고함을 질렀다. 여야 의원들은 3분여간 서로 고함을 치고 손가락질을 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첫 문장을 “여야가 8일 조국 법무장관의 호칭을 두고 고성과 거친 막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이는 정확하지 않은 보도입니다. 

여야 의원들이 언쟁을 한 건 맞지만 ‘고성을 지르고 거친 막말을 한 당사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정감사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야 너’라고 반말을 한 의원 – 조원진 의원 말고 또 있었나요? 정확하게 조원진 의원이라고 언급을 하는 게 온당한 태도입니다. 이상하게 물타기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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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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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지지자 인두로 2019-11-09 20:15:38

    저런 쌉새키 언제 죽누 ㅅㅂ신고 | 삭제

    • 박혜연 2019-10-24 10:00:27

      우리민족끼리나 메아리 민족통신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선의오늘 로동신문등지에서는 마구잡이로 비난할판신고 | 삭제

      • 정의 2019-10-13 22:23:49

        전체 동영상을 잘 보세요...
        이 상황에서 조원진의원...정말 잘 했습니다...
        아무리 주사파 독재정권이 판친다고 해도...
        혼낼일은 혼내야 합니다...
        지지합니다...우리공화당...!신고 | 삭제

        • 윤인호 2019-10-12 08:21:00

          좃원진,
          이 새퀴는
          정말 바퀴벌레와 똑같음.
          태극기 틀딱충들 불러놓고
          연일 현정부 비난하고
          닭그네 석방하라 하고
          이런 쓰레기같은 것들이
          서울을 장악하다니
          경찰은 뭐하는 거냐
          당장 대구 또는 일본으로
          내 쫓지 않고???신고 | 삭제

          • 김 태희 2019-10-11 07:16:05

            없어져라 ㅡ이 땅에서 사라져야할 사람신고 | 삭제

            • 국회에 증인으로 나가는 분들꼐 2019-10-11 01:02:24

              의원들 좃도 아닌 새끼들임
              조금도 쫄아줄 필요 없음.
              개소리 같은 질문엔 개소리로 답해야 함.
              깎듯이 예의 갖출 필요 없음.
              구걸하는 양아치 취급하고, 헛소리엔 맞받아쳐서 버릇을 고쳐야 함.
              심하면 쌍욕해도 되고 참을 뱉어도 됨.
              한번 나가서 꽥상도 낮짝에 가래침을 뱉고싶어.신고 | 삭제

              • 황우승 2019-10-10 17:25:45

                한국당 지지자들이나 한국당 의원들이나 수준이 바닥인데, 박근혜공화당의 조원진은 더하지 뭐 그걸 감싸주는 적폐언론들도 분통이 터진다, 얘들아 토요일 서초동이나 가자신고 | 삭제

                • 조국수호검찰개혁 2019-10-10 15:59:25

                  이 기사에 광화문조폭 조원진이를 응원하는 태극기부대 출몰신고 | 삭제

                  • 쪽빨이 2019-10-10 15:14:28

                    원진아? 국민들이 다보는 앞에서 큰소리 막말 버르장머리 없는 짖껄이 그만하고, 니네 집에가서 그런 짖껄이 해라!신고 | 삭제

                    • 조국 2019-10-10 15:11:30

                      너나 잘하세요~신고 | 삭제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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