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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노 재팬’기 즉시 내리겠다” 사과했지만…네티즌 ‘부글’日방송, 서울 한복판 ‘노 재팬’기 보도.. ‘설치 반대’ 靑청원 소식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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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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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6  16:52:48
수정 2019.08.06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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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서울 중구청이 결국 설치된 ‘노 재팬(NO Japan)’ 배너기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배너기를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국민과 함께 대응한다는 취지였는데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중구청의 NO재팬 배너기 게첨이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동일시해 일본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불매운동을 국민의 자발적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중구청장으로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서 청장은 “일본정부의 부당한 조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하나로 모여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유 불문하고 설치된 배너기는 즉시 내리겠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앞서 중구청은 이날 오전부터 ‘노 재팬’ 배너 50여개를 동화면세점과 서울역 사이 세종대로 일부 구간에 설치했다. 그 와중에 일본 방송이 세종대로에 걸린 ‘노 재팬’기를 이미 취재해갔다.

   
▲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 중구청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 재팬' 배너기를 가로변에 설치, 일본 방송이 배너기를 취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뉴시스>는 오전 11시19분 출고된 “‘NO Japan’ 배너기 설치 취재하는 일본 방송”이란 제목의 사진 기사를 통해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 중구청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 재팬’ 배너기를 가로변에 설치, 일본 방송이 배너기를 취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OOO이 아니고서야 저걸 달 생각을 할까? 일본 방송은 이때다 싶어서 또 취재해가고... 동네 창피해서 어디 살겠나(jamp****)”, “어떻게 국민들이 하지 말라고 이미 항의까지 했는데도 저러냐? 일본방송국이 와서 찍어가서 뭔 소릴 할지 뻔하다. 어휴 진짜 쪽팔려서(vice****)”, “일본 이제 온갖 방송에서 ‘한국의 혐일이 이 정도다!’ 하면서 신나게 씹어대겠네. 아베 정부 주장에 힘 실어주고 도와줘서 일본 정부가 감사장 줄 판(giga****)”이라고 성토했다.

   
   
▲ <이미지출처=야후 재팬에 올라온 TBS 뉴스 보도>

실제로 이날 일본 TBS 방송 계열 JNN은 “일본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는 한국에서는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인 명동 등 서울 중심부에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여행 중단을 촉구하는 깃발, 1100개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설치를 결정한 서울의 현지 지자체는 ‘일본에 굴하지 않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청와대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불쾌해 하고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다’며 깃발의 설치에 반대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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