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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감투싸움’에 우상호 “‘옥새 들고 나르샤’보다 더 희한”“계파 갈등 아닌 황당한 밥그릇 갈등…정당사 전례 없는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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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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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8  09:44:31
수정 2019.07.08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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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박순자 위원장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것에 대해 8일 “계파 갈등이 아니고 밥그릇 갈등”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는 중진들의 문제”라며 이같이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한국당이 정당사에 전례가 없던 희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예결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사례를 들었다. 

예결위원장은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해 7월 황영철 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선으로 방침을 바꿨다. 황 의원은 경선을 거부했고 결국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특보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의원이 차지했다. 

우 의원은 “황영철 의원이 대법원에 계류돼 곧 옷을 벗을 수도 있는데 과거에는 보통 불쌍해서라도 자리를 지켜주다가 옷을 벗게 되면 다음 분으로 승계한다는 식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이어 우 의원은 “그런데 이번에 그럴(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있으니 경선을 한다고 했다, 과거에 없던 사례”라며 “황영철 의원이 분노하고 반발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국토위원장 박순자 의원 사례에 대해 우 의원은 “‘옥새 들고 나르샤’ 이후에 가장 희한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경기 안산시 고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당초 한국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홍문표 의원을 국토위원장으로 추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순자 의원이 넘겨주기를 거부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그만두지 않으려고 입원하는 분은 한국 정당사에 없었다”며 “병원이 이런 용도로 쓰이나”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의원은 “재벌가 사례는 알겠는데 국회의원이 상임위원장 안 내놓으려고 입원하는 경우는 정말 특이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임위원장 자리 싸움에 대해 우 의원은 거듭 “둘다 너무나 희한한 사건”이라며 “친박, 비박, 중진들 사이의 황당한 밥그릇 싸움”이라고 했다. 

이같이 중진들이 감투를 지키려 하는 이유에 대해 우 의원은 “자기 선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국회예결특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황영철 의원이 공개, 비공개를 두고 불만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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