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최우수연기상…18대 대선 맞물려 투표 중요성 환기
SBS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이하 추적자)가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추적자’는 9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박경수)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백홍석을 연기한 배우 손현주 씨도 선굵은 연기를 인정받아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손현주 씨는 ‘추적자’에서 뺑소니 사고로 딸을 잃고 아내마저 하늘로 떠나보내자 그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며 권력에 맞서는 열혈형사 ‘백홍석’을 맡아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추적자’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섬뜩한 살인사건을 통해 전개된다. 평범한 아버지 백홍석(손현주)은 월200여 만원을 받고 사는 평범한 가장이지만 이 사건으로 딸 백수정(이혜인)을 잃고 아내(김도연)마저 죽는 일을 겪는다. 이에 백홍석은 사건을 저지르고 은폐해 버린 거대 권력 집단을 향해 복수를 벌인다.
이는 소시민과 거대 권력 집단의 충돌이라는 문제의식을 사회에 던져줬고,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서 시청자에게 섬뜩한 경고와 함께 투표의 중요성까지 환기시켜 국민적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추적자 더 체이서’(조남국), ‘빛과 그림자’(이주환 외 1명), ‘학교 2013’(이민홍 외 1명), ‘아내의 자격’(안판석), ‘넝쿨째 굴러온 당신’(김형석) 등 5개 작품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