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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나경원 화법으로 당신은 아베 수석대변인인가”나경원 “문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이해찬 “국가원수 모독죄,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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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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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12:29:12
수정 2019.03.12  1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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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관련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에 해당한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으면서 분노도 생기고 답답하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번 한국당 3명의 의원들이 5·18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냐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에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또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좌파정권이란 걸 입에 달고 있다”며 “세어보진 않았지만 몇 십번 한 것 같다, 그야말로 냉전 체제에 기생하는 그런 정치 세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좌파란 개념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자기들이 싫으면 다 좌파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러나 저런 흐름 속에서 위안을 찾는다”며 “저런 의식과 망언을 하는 사람들이 집권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말로 진정한 합리적 보수 세력이 나와야 그 분들이 이 나라의 한 기둥이 되어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런 정치의식과 냉전 의식을 가지고는 국민들에게 결코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계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며 “냉전은 끝나가고 있는데 저분들은 얼음을 손에 들고 있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한국당 의원들도 맞서면서 연설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나경원을 연호하는 소리에 두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나경원의 망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면 국가보안법 고무찬양 이적행위로 처벌하자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망언 중 최악의 망언이고 국가원수모독죄”라며 “당신 화법으로 말하면 그럼 당신은 아베 수석대변인인가?”라고 받아쳤다. 그는 “내뱉는다고 다 말이 아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런가 하면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대표는 “지지율이 올라가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모양”이라고 촌평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이 끝없이 떨어지면 어렵더라도 한국당이 정상적 보수정당으로의 변신을 도모할텐데, 태극기 파쇼들의 결집으로 지지율이 치솟으니 급격히 파시스트 정당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거기가 한국당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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