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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로비스트 문자’ 입수.. 언론-기업 유착관계 폭로“동아일보 사주, 의사 처방없이 구입 불가능한 전문의약품 선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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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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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1  18:19:22
수정 2019.01.31  18: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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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박수환 뉴스컴 대표의 문자 메시지를 입수, 언론과 기업의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연속 고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로비스트’다.

30일 뉴스타파는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과 박수환 대표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김 사장이 박 대표를 통해 의사 처방 없이는 구입이 불가능한 전문의약품을 동아제약으로부터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뿐만 아니라, <동아일보>가 박수환 대표가 운영하는 뉴스컴을 통해 한 외국계 기업의 홍보성 기사를 1억 원을 받고 게재한 정황도 나온다.

   
▲ <이미지출처=뉴스타파>

하지만 김재호 사장은 “제약회사의 약을 부적절하게 받은 바 없으며, 문자의 내용 또한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또 “GE 기사와 관련해서는 동아일보 외에도 여러 언론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홍보 기사를 게재했고, 기업 후원이 있음을 지면에 명시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에 “사실과 다르거나 입증할 수 없는 내용을 보도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뉴스타파는 전날에는 박수환 대표와 그의 고객사로부터 선물이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조선일보 기자 3명이 박 대표의 부탁을 받고 청탁성 기사를 넣거나 비판기사를 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이들 3명의 기자는 송의달 조선일보 편집국 선임기자, 강경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 박은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이다.

   
▲ 강경희 조선비즈 디지털편집국장(왼쪽), 송의달 조선일보 편집국 선임기자, 박은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오른쪽).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박수환 문자에 따르면, 2014년 9월 강경희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은 박 대표에게 에르메스 스카프를 전달받았다. 또 2014년 2월, 미국 연수를 앞두고 있던 박은주 당시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박 대표와 만나 전별금 명목의 금품을 받은 사실도 ‘박수환 문자’로 확인됐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특히 박 대표를 통해 딸의 대기업 인턴채용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받고 있는 송의달 선임기자의 경우,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으로부터 최소 300만원 이상의 미국 왕복 항공권을 받은 정황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박수환 대표의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파일 총 2만9534건을 입수, 그 중 일부 문자에서 언론과 기업의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흔적들이 확인됐다며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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