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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나경원 3억원 시세차익? 직접 본 기자도 그리 생각하나”목포 폐공장서 기자간담회 “여기 이 공간이 11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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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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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17:23:39
수정 2019.01.23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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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의혹 해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듭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23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너무 무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목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인근 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예정지인 폐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직격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목포를 방문해 “문화체육관광부가 46억원의 예산으로 16개 건물을 한 채당 3억원을 주고 매입 한다는데, 이는 상당한 시세차익”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알지도 못하면서 상식이 부족하면 공부를 해야죠”라며 “여기 통틀어서 7억8천만원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손 의원은 “투기라는 것은 매매차익을 냈을 때 투기 아니냐”며 “여기 꾸며서 나전칠기 유물까지 꽉 채워서 국가에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기의 기본은 매매차익이고 가수요자의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재단에서 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손 의원은 “이용관리 의사가 없어야 하지만 저는 너무 철저하게 이용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보유기간도 단기간이어야 하는데 저는 이거 준비해서 죽을 때까지 벌룬티어(자원봉사)로 일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전매로 이익실현된 것이 증명돼야 투기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며 “아무리 야당 대표라고 15채는 뭐고 3억원은 뭐냐, 알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기자가 거듭 “1필지당 3억원의 시세차익이 난다고 했다”고 확인질문을 하자 손 의원은 “기자님은 어떻게 생각하나, 여기 들어와서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손 의원은 “남들이 보기에도 들어가기 힘들어하는 여기에 16채를 사서 3억원씩 올린다? 진짜 무식한 이야기”라며 “여기 3억원씩의 시세차익이 나온다면 아마 본인이 가장 먼저 내려오지 않겠냐, 그쪽의 전문가이시니까”라고 비꼬았다. 

   
▲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의혹 해명 기자 간담회를 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손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사실 힘은 없지만 목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박물관 짓겠다고 결심했는데 끝까지 간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가 목포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내놓을지 지켜보시라”며 “그때 옛날 얘기하면서 박물관 여기에서 멋진 파티 한번 하자”고 했다. 

또 언론을 향해 손 의원은 “혹시 이야기 하는 과정에 기자들에게 사납게 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손 의원은 “그러나 여러분도 잘 모르고 기사 쓰신 거에 대해 저에게 사과 해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투기, 차명은 제가 목숨 걸고 싸우겠다, 그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익충돌에 대해선 손 의원은 “혹시 제가 모르는 이해(충돌)가 어디선가 벌어졌다면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아까 기자분이 제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고 하는데 저는 좋은 바이러스를 목포분들께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분들과 함께 목포 구도심을 살려나가면서 대한민국 역사도시 재생의 사례를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저는 혜택도 DNA도 추진력도 건강도 많은 것을 받은 사람이다”며 “이제 제가 갖고 있는 노하우, 추진력, 문화에 대한 생각을 지방에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줄어가고 아파트화 돼가는 지방에 제가 여러분께 좋은 바이러스를 옮겨드릴 수 있다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손 의원의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여기 보시는 공간이 11채가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2층에 올라가면 안 된다, 무너져 버리면 책임지지 않는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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