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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나경원, 자위대 행사는 가면서 남북 철도 착공식은 불참”나경원 “조명균 3번 전화? 모르는 번호 안받아…와서 설명해야지, 오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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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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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6  11:08:49
수정 2018.12.26  1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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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하는 이산가족 김금옥 할머니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출발, 판문역에 도착하는 열차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6일 역사적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지도부 등 100여명의 인사들은 이날 오전 특별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해 판문역으로 향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향이 개성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2007년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마지막으로 몰았던 기관사 신장철씨도 함께 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필요한 물자들을 북측에 반출하는 것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 제재 대상은 아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역 사전 환담장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참석 여부를 묻자 “전화를 3번 하고 문자도 보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직접 찾아가겠다고 해서 시간도 잡았는데”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유엔 제재 해제에도 한국당만 ‘남북 철도 착공식’ 불참

뉴시스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전화를 했다는 발언에 대해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 장관이 제게 전화를 3번 했다는데 전 조 장관의 전화번호를 모른다”며 “전 모르는 번호를 안 받는다. 어떻게 연락하셨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안건이 많은데 대표들 다 기차타고 가셨더라”며 “어쨌든 제게 전화를 했다는데 제대로 설명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에 어제 확인했을 때 (조 장관이) 전화 한번 달라는 요청은 받았다고 한다”며 “찾아오겠다는 요청은 없었다고 들었다. 방법을 찾으려면 많은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적어도 제게 와서 설명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결국 정부의 오만한 방법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한 예산 내역을 야당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불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측에서도 “유엔까지 제재 면제 승인을 내렸는데 굳이 이유를 달아 불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SNS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는 참석했던 자한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게 세 번이나 참석 요청 전화를 받고도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에 불참했다”고 비판했다.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 친일파는 그나마 ‘일본 국적’이라도 가졌다”며 “저승의 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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