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언론 ‘MB G20 경제효과 수십조’라더니 남북철도 연결에 ‘침묵’전우용 “‘남북철도 연결 경제효과 수백조원’, 언론 외면하니 시민들이 알려야”
  • 2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30  16:03:44
수정 2018.11.30  16:27:0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비무장지대를 지나서'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통문안으로 남북공동철도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 북한으로 향하는 남북공동철도조사단 열차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통문안으로 남북공동철도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파주=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철도공동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30일 “MB때는 G20 개최만으로도 ‘경제효과 40조원’이라더니 남북 철도 연결에 꿀먹은 벙어리”라고 꼬집었다. 

☞ 관련기사 : 남북 철도조사, 베일 쌓인 공간도…“북한이 ‘문’을 열고 있다”

전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이명박 정권 때는 G20 개최만으로 ‘경제효과 40조 원’이라는 둥, 두바이 원전 수출로 ‘수십 년 먹거리 찾았다’는 둥 호들갑을 떨던 경제단체 산하 연구기관과 언론들이, 남북 철도 연결의 경제효과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 시늉을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11월11~12일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자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효과가 20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회의 2개월 전 ‘G20 서울정상회의와 기대효과’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파급효과가 21조~2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대 소나타를 100만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을 수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경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방문객 지출, 수출 확대 효과 등을 종합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31조원을 넘을 것”라고 말했다. 

당시 언론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 경제효과 31조원, 일자리 16만6000개 창출”(헤럴드경제), “한국 수출확대 효과만 20조원…쏘나타 100만대 파는 셈”(동아일보), “G20 정상회의 파급 효과 최대 24조원”(조선일보) 등 연구기관들의 분석 내용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관련 기사 캡처>
   
▲ <이미지 출처=동아일보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남북 철도의 의미에 대해 전 교수는 “철도역은 자체로 대형 시장이며, 철도의 연결은 시장의 연결”이라며 “서울과 부산이 경의선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기만 해도, 그 ‘경제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짚었다.

역사적으로도 “110여 년 전 부설 당시의 경의선은 원한의 철도였으나, 이제는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철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와 관련 전 교수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미-중 무역 분쟁이 겹쳐 전 세계 경제가 다 어렵다”며 “한국만 ‘고도성장’하길 바라는 건 애초에 실현 불가능하다, 경제 상황이 나쁘기는 하지만 그나마 OECD 국가 중에서는 나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한국 경제에 ‘뾰족 수’가 있다면, 철도 연결과 남북 경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단체 산하 연구기관과 언론들이 남북철도 연결에 침묵하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며 전 교수는 “남북 평화체제 정착이 곧 ‘경제살리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교수는 “족벌언론들은 “현 정권이 남북 관계 개선에만 몰입하고 경제는 외면한다”는 주장을 반복해서 유포한다”며 “그렇다 보니 이 주장에 현혹되는 사람도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남북 관계 개선이 우리 경제의 활로”라며 “세계 경제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홀로’ 호황을 누릴 길이 있다면, 남북 평화체제로 가는 길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어떻게든 남북 평화체제 정착을 막으려 기를 쓰는 자한당과 족벌언론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활로를 끊으려 드는 ‘경제 파탄 조장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언론이 의도적으로 외면하니 시민들이라도 떠들어야 할 것”이라며 ““남북 철도 연결의 경제효과는 수백 조 원이다. 남북 평화체제 정착이 경제 살리기다”라고”라고 당부했다. 

   
▲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30일 시작됐다. 남북 공동조사단은 다음달 17일까지 서해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운행하며 선로와 터널·교량 등의 상태를 점검한다. <그래픽=뉴시스 제공>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어이 2018-12-01 15:45:08

    어차피 반대논리도 마찬가지죠. 한반도 대운하때는 왜 반대하셨나요신고 | 삭제

    • 남북교류가 경제다 2018-12-01 10:40:49

      소비가 생산이다 있는 티비 자동차를 또 살수는 없고 북한에 직접 팔 수 있다면
      이게 생산 경기 활성화 한국당은 현재와 미래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해
      트집잡고 반대는 그만해라 어설픈 논리 괴변은 뚝 그쳐라신고 | 삭제

      우석훈 “文정부, 2년차 지나며 개혁 의지 약해져”

      우석훈 “文정부, 2년차 지나며 개혁 의지 약해져”

      최근 우리 사회 최대 이슈는 경제다. 문재인 정부가...
      “유령 기자와 유령 기사, 깜짝 놀랐다”

      “유령 기자와 유령 기사, 깜짝 놀랐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방송된 MB...
      목사의 ‘그루밍 성범죄’, 세상은 분노 교계는 잠잠

      목사의 ‘그루밍 성범죄’, 세상은 분노 교계는 잠잠

      11월 초 인천 새소망교회 부목사인 김다정 목사의 ...
      정찬형 사장 “시청자가 ‘그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

      정찬형 사장 “시청자가 ‘그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

      YTN이 가장 먼저 지난 10년 정권의 언론장악 직...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용균 씨 죽음 ‘침묵·외면’ 보수언론, 靑 비판 자격 있나
      2
      ‘盧 조문’으로 고초 겪은 예비역 대령 사례로 본 ‘이재수 조문’ 논란
      3
      나경원, ‘오늘밤 김제동’ 출연금지령.. 최경영 기자 “공갈협박”
      4
      “文정부 화이트리스트?”.. 이언주, 헛다리짚고 ‘모르쇠’
      5
      우석훈 “文정부, 2년차 지나며 개혁 의지 약해져”
      6
      ‘이정현, 세월호 보도 개입 유죄’ 판결의 역사적 선언
      7
      주진우·김의성 고소한 MB, ‘리밍보’ 해외계좌 걱정됐나?
      8
      15일 전후 ‘인적청산 발표’…정두언 “나경원 완전 친박됐나 주목”
      9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조선·동아엔 없다
      10
      ‘김용균씨 죽음’ 이 하청업체 안전교육 미비 때문?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