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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발전소 산업재해 피해자 97%, 하청업체 노동자였다태안 화력,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 “발전산업의 민영화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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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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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2  10:58:15
수정 2018.12.12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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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2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는 “죽음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12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위험의 외주화는 없다. 죽음의 외주화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발전소 산업재해 346건 가운데 97%인 337건의 피해자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다. 사망사고는 40건, 그 중 37건도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일어났다.

이태성 간사는 “발전소 용역노동자의 근로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며 ‘3년에 한번 씩 입찰을 통해 회사가 바뀌는 구조에서 심각한 고용불안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그러면서 “발전산업의 민영화를 중단해야 한다”강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공기업 산업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정책이 충돌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노사, 정부, 국회까지 참여하는 통합적인 해결기구를 통해서 문제 원천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초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하게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각 기관별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서 자율적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희 같이 첨예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협의 과정에서 많은 파열음이 나고, 합의 과정에서 발전사가 상당히 강압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미지출처=민주노총>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24)는 생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비정규직 기자회견 참가 신청을 내기 위해 인증 사진도 찍었다.

김 씨의 유가족들은 “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왜 이 죽음이 멈추지 못하고 계속되는지 생때같은 아들이 왜 죽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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