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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위험의 외주화 중단해야”비정규직 대표 100인, 文대통령 면담 요구.. “더 이상 죽지 않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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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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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1  17:59:19
수정 2018.12.12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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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던 입사 3개월 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11일 태안 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운송설비 컨베이어 벨트에서 한국발전기술 소속의 현장운전원 김모(만24세)씨가 이날 오전 3시23분쯤 협착 된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김 씨는 혼자였고 4시간 동안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발전기술은 태안 화력발전소의 석탄취급 설비 운전을 위탁받은 회사다. 사망한 김 씨는 비정규직 신분으로, 1년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비정규직 대표 100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비정규직 대표 100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화력발전소에서 20년째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이태성 씨도 참석해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정규직 안 해도 좋으니 더 이상 죽지만 않게 해달라’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오늘 또 동료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올 초,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상기시키고는 “하청노동자지만, 우리도 국민이다. 죽지 않게 해주시라. 그 길은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비정규직 대표 100명이 모인 비정규직 그만쓰‘개’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단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내 면담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이야기한 비정규직 제로시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없이 불가능하다”며 “해가 가기 전에 비정규직과 만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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