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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목구멍엔 발끈하면서 日의원들 추태에는 할말 못해정의당 “日의원들, 추악한 행패…중국에는 사죄·배상 뜻, 이중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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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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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6  15:14:50
수정 2018.11.07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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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SBS 화면캡처>

일본 국회의원들이 우리 국회를 찾아와 일본 전범기업들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소속 시오자키 야스히사 중의원을 비롯한 일본 의원단은 5일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예방했다. 

일본 의원 4명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로 한일관계의 법적 기반이 근본부터 뒤집어졌다”며 “우리로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대놓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일간 재산 청구권 문제는 1965년 조약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명확히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병준 위원장은 “한국 국민 입장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있어 피해자였다는 점을 일본이 크게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며 “그런 점을 잘 감안해서 양국 관계 발전을 그 위에서 새롭게 마련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한일간에 바람직하지 않았던 역사에 대해서는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배상할 것은 배상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배상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정치적인 대결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SBS 화면캡처>

일본 의원들의 면전 항의 표명에 대해 정의당은 6일 “반성은 커녕 추태를 벌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대법원 판결을 맹비난한 것에 이어 일본 의원들까지 찾아와 추악한 행패를 벌이고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배상 절차를 입에 올리기에 앞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라도 했어야 한다”며 “매우 몰상식한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일본 기업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배상 기금을 연내에 설립하겠다고 나서며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중국에는 사죄와 배상의 뜻을 전하면서도, 한국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베 총리와 기업들은 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죄의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전범국이라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반인륜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일본 의원들을 비난하면서도 우리 보수야당의 대응 태도에 주목했다. 면전에서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들은 자유한국당은 6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네티즌 ‘코***’은 “국회가 너희들 안방이라도 되나, 거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와 입방아냐, 두번 다시 발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일본 의원들을 비판했다.

아이디 ‘만***’은 “국민을 모독하려 들며 국회까지 와서 농단하는데도 우리 정치인들이라는 작자가 겨우 말하는 수준이 그러한가”라고 야당을 질타했다. 

네티즌 ‘이**’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한 보수야당의 반응과 비교하며 “리선권 목구멍 발언은 시비 걸고 (일본 의원들이) 면전에 대놓고 면박 줘도 얼버무리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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