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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문대통령·김위원장 3일 일정, 충분히 숙의·타결 가능”김홍걸 “김정은 비핵화 의지 재천명…이제 미국이 답 내놓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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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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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12:15:56
수정 2018.09.06  1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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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이 오는 18~20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6일 “3일간의 일정, 충분히 양 정상이 당면한 문제를 숙의하고 타결할 ‘시간’”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에서 “시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오랜만에 시원한 소식”이라며 이같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한반도 평화 초석을 다지는 대통령께 경의를(표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의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최근 북미 협상이 다소 어려움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 차례 분명하게 천명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괴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이며, (실험장 폐쇄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의 완전 중지를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인데도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SNS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천명하고 종전선언 요구에 숨은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제 미국측이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기본적으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지키되 양측이 조금씩 융통성을 발휘하여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 유일한 해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다음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 방북 활동 결과 발표문 전문.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하였습니다.

특사단은 오전 평양 도착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하였습니다.

첫째,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셋째,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특사단 방북 상황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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