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서림스님 “승려가 비리 저지르는 이유? 돈 소유 구조 때문”폭염 속 설조스님 단식 36일째.. “조계종 사탕바구니 치우고 제도개혁 나서야”
  • 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25  10:41:31
수정 2018.08.02  10:41:5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천막에 조계사 종단 개혁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계종은 현재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 지홍 포교원장 등 종단 3대 기구의 수장이 은처자와 성희롱, 돈 문제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려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림스님은 전국승려대회를 “불교가 한반도에서 다시 부흥하느냐 아니면 쇠락하느냐의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국승려대회는 종단 해체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고의결기구로, 오는 8월 23일 24년 만에 열리게 된다.

설조스님 단식 36일째인 25일 서림스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정스님 한 사람이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종단이 청정성과 공동체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며 “종단의 개혁은 제도개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패거리를 지어 권력을 나누어먹는 간선제에서 대중들이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는 직선제가 되어야 하고, 승려들이 수행하는데 필요한 필수품은 마땅히 종단에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제도의 변화 없이 기존의 틀에서 사람만 바뀌면 종단의 부정부패는 날로 심각해질 것”이라며 “의현, 종상, 자승 같은 정치승들이 돈과 약점으로 스님들을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종단을 조종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림스님은 ‘승려가 비리를 저지르는 이유’로 돈을 많이 소유할 수 있는 구조를 들었다. 그는 현재 종단의 구조를 “어머니가 어린 아들이 있는 방안에 사탕바구니를 놓아두고 3시간 동안 사탕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며 외출하는 상황과 같다”고 비유했다.

승려들도 사찰의 주지를 맡으면 자연스럽게 돈을 소유하게 되는데 현 종단 구조는 “돈을 쓴다고 야단칠 엄마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

서림스님은 “이 사탕바구니를 치우고 정기적으로 최소한의 사탕을 주자는 것이 사찰재정투명화, 수행보조비지급, 직선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제도개혁이 설조노스님이 외치는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며 승가가 사회의 존중받는 집단이 되는 길”이라며 “안타깝게도 94년도 개혁에서는 이 사탕바구니를 치우지 못했다”고 했다.

서림스님은 “이번 8월21일 승려대회에서 종단을 개혁하지 못하고 이대로 간다면 불교는 무가치한 존재, 암적인 존재가 되어 승려는 사회의 천민으로 남을 것”이라며 “반드시 승려대회를 성공시켜서 부처님과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불자가 되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관련기사]

설조스님 “조계종, 돈 관리에 있어 가장 미개‧그늘진 곳”
설조 스님 단식 20일째…MBC 박건식 PD “언론 무관심 해도 너무해”
이외수 작가 “설조 스님 살리기에 동참해달라” 호소
단식장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한두 명 바뀐다고 달라질 종단 아냐”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이산 2018-07-25 11:41:28

    선과 악이나 정의와 불의라는 단어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하느님은 세상을 선과 악이나 정의와 불의로 구분하지 않으므로 하느님은 선한 자나 정의로운 자의 편이 아니다. 오랜 역사동안 종교인들과 진보세력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규정한 ‘선’과 ‘정의’를 실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 오른 유명한 과학자들도 이 책에 반론을 못한다.신고 | 삭제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간 갈등이 최고조로 ...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 씨가 한글 서예 전시를...
    고상만 “‘신성한 병역’? 군대 모병제로 전환해야”

    고상만 “‘신성한 병역’? 군대 모병제로 전환해야”

    우리나라는 의무 복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군...
    “언론사 브랜드 대상, 취재하니 충격적이더라”

    “언론사 브랜드 대상, 취재하니 충격적이더라”

    신문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게 어느 ...
    가장 많이 본 기사
    1
    홍준표 “윤석열, 범죄라 볼수 없어”…판사 출신 나경원은?
    2
    최배근 교수 “日 경제보복은 ‘제2의 임진왜란’.. 국민이 단합하면 완승 가능”
    3
    주진우 기자, ‘삼성떡값 의혹 황교안 소송 사기’ 주장.. 왜?
    4
    “日불매운동, 경제로만 봐선 안돼…‘금모으기’ 국민 의지 천명”
    5
    평화당 “한국당 ‘윤석열 반대 기준’이면 황교안 정치권 퇴출”
    6
    김종민 “윤석열 단순 후배 감싸기 아냐, 대신 돌맞은 것”
    7
    日, 혐한 심리 확산 ‘여론전’…호사카 유지 “조선일보는 이용당하고 있다”
    8
    중앙일보가 ‘홍석현 신문’인가
    9
    하태경 “일본이 북한에 전략물자 밀수출”…박지원 “일본판 북풍”
    10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문대통령”…웃음 터뜨린 지도부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