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도 총파업 예고.. “고대영‧이인호 퇴진 그날까지”

기자협회 28일, PD협회 30일부터 제작거부.. “KBS뉴스 독립 완성하는 중요한 싸움”

MBC에 이어 KBS에서도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24일 특보를 통해 KBS기자협회 비상대책위가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보도 참사 이후 3년만이다.

▲ KBS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저녁 총회를 열고 28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사진제공= 언론노조 KBS본부>
▲ KBS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저녁 총회를 열고 28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사진제공= 언론노조 KBS본부>

KBS본부는 “이번 기자협회의 제작거부 돌입은 길환영 사장 퇴진 당시 못다 이룬 KBS 뉴스의 독립을 완성하는 중요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는 PD협회로까지 확산됐다. 지난 23일 총회를 통해 제작 거부를 의결한 KBS PD협회는 오는 30일부터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KBS본부 특보에 따르면, 전국의 지역 기자들로 구성된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도 24~25일 이틀에 걸쳐 제작 거부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음 주 중으로 제작거부를 실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S본부는 “고대영 사장, 이인호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본사와 지역 등 전국의 KBS 기자와 PD들의 제작거부는 곧 노조를 중심으로 한 전면적인 총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자와 PD를 선두로 한 제작 거부를 발판삼아 고대영, 이인호 퇴진의 그날까지 흔들림 없는 총파업 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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